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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반얀트리 화재…수신기엔 ‘물 공급 밸브 잠금’ 기록
뉴스1
입력
2025-02-22 18:19
2025년 2월 22일 18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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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기, 화재 감지 통해 화재 경보, 스프링클러 작동하는 장치
소방 관계자 “당시 물 흐른 흔적 발견…정확한 확인 필요”
16일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호텔 신축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과학수사대 화재감식팀, 소방 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립재난안전원 등 관계자들이 합동 감식을 준비하고 있다.2025.2.16/뉴스1
부산 반얀트리 신축 공사장 화재 당시 소방시설 작동 여부가 쟁점이 되고 있는 가운데 공사장의 ‘수신기’에 물을 공급하는 밸브가 잠겨있었던 것으로 기록됐다.
22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수신기는 화재 감지기 등을 통해 신호를 받으면 화재 경보,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을 작동하게 하는 장치다.
이번 사고 현장에 설치된 ‘R형 수신기’의 경우 소방시설의 작동 여부 등에 대한 기록이 남는다. 이 기록은 지난 16일 진행된 합동감식에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는 “수신기의 기록이 있다고 해서 스프링클러가 완전히 작동하지 않았다고 단정 지을 수 없다”며 “화재 당시 현장 몇 곳에 물이 흐른 흔적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 물이 배관에서 새거나 스프링클러 등에 남아있던 물이 흘렀을 가능성이 있다”며 “관계자 진술 등 조사를 통해 밸브가 잠겨있던 것이 맞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만약 시공사가 특별한 이유 없이 밸브를 잠갔다면 이는 소방시설법을 위반한 것이다.
한편 지난 14일 오전 10시 51분쯤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리조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작업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당시 현장에서 대피한 작업자 A 씨는 뉴스1과 인터뷰에서 “다음 주 소방시설 점검을 앞두고 있어 화재 경보,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의 시운전이 자주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가연성 물질 등으로 불이 순식간에 번진 점, 대피한 작업자 중 옷이 젖어있는 사람이 없는 점 등 소방시설의 작동 여부가 쟁점이 되고 있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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