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공수처, 원천희 국방정보본부장 사무실·자택 압수수색…계엄 사전모의 의혹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2월 21일 09시 30분


뉴스1
12·3 비상계엄 선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원천희 국방정보본부장의 자택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비상계엄 태스크포스(TF)는 이날 서울 용산구에 있는 원 본부장의 국방정보본부 사무실과 자택에 수사 인력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원 본부장은 비상계엄 전 날인 지난해 12월 2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을 만나 계엄을 논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공수처는 지난달 23일 내란 우두머리(수괴) 등의 혐의로 윤석열 대통령을 검찰로 송부한 이후 비상계엄 선포 사건 관련 남은 사건들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중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을 주축으로 비선 조직 ‘수사2단’을 꾸리려는 계획을 세운 정보사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공수처는 원 본부장도 이러한 논의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비상계엄#공수처#원천희#국방정보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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