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 국제학교 공모에 英-美 등 7곳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2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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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명성 명문학교도 참여
빠르면 2028년 개교 예정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 미단시티에 세계적 명성을 가진 국제학교가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18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최근 영종 국제학교 공모 마감 결과, 7개 국제학교가 지원했다.

영국 3곳, 미국 3곳, 캐나다 1곳이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역사와 전통, 명성을 가진 국제학교가 공모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공모에 참여한 영국계 국제학교 3곳은 권위와 명성과 함께 혁신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갖춰 국제학교 입학에 관심을 가진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인천경제청은 영종 국제학교 유치사업은 수의계약 형태로 추진된 기존 방식과 달리 국제 공모와 전문가 평가를 토대로 사업자 선정이 이뤄진다고 밝혔다.

평가 항목에는 본교의 명성과 운영 능력, 재무 현황을 비롯해 분교의 재원과 학사 계획, 학생 모집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최종 국제학교를 결정한다. 3∼4월 사업 제안서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연내 사업 협약을 마무리한다.

영종 미단시티 개발사업 시행자인 인천도시공사(iH)는 국제학교 사업 부지를 제공한다. 영종 국제학교는 2026년 착공해 빠르면 2028년 9월경 개교한다. 영종 미단시티 일대 교육 연구시설 용지(9만6000㎡)에 국제학교, 기숙사 등이 들어선다.

현재 인천 송도에는 채드윅 국제학교와 칼빈 매니토바 국제학교, 청라에는 달튼 외국인학교가 있지만 영종에는 국제학교가 없다. 하지만 파라다이스 시티,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아레나스 영종, 쉥커, DHL, Fedex 등 복합리조트와 세계적 기업의 영종 진출로 국제학교 수요는 크게 늘고 있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이번 국제학교 공모의 경우 학교장이 아닌 학교 재단 이사장 명의의 의향서를 제출해야 하는 등 상당히 까다로운 공모 절차에도 불구하고 7개 국제학교가 참여해 인천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며 “해외 명문 국제학교 유치로 영종국제도시는 외국인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투자 유치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종#국제학교#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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