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만 골라 금품을 훔친 10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17일 특수 절도 혐의로 A 군(10대) 등 2명을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공범 B 군(10대)에 대해선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이들은 지난 설 연휴 새벽 시간 전주시의 한 아파트 주차장을 돌며 문이 잠기지 않은 승용차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차량 문이 잠기지 않으면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은 점을 인지하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14일 전주시에 있는 한 은신처에서 이들 3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돈이 부족해 생활비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절도를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에게 피해를 입은 피해자만 약 10여명이며, 피해 금액은 1000여만원 상당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우선 범행이 중한 3명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신청해 현재 2명을 구속한 상태”라며 “추가 공범 여부 등과 여죄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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