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대 대법원장은 김 내정자를 김창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사법연수원 14기)의 후임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의 임기가 다음 달 18일 끝나 김 내정자를 후임으로 지정한 것이다. 조 대법원장은 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국회에 요청할 예정이다.
대법원은 “김 내정자는 다양한 재판 업무를 담당하면서 해박한 법률 지식과 탁월한 재판 실무능력으로 국민의 재판받을 권리를 충실히 보장하는 데에 헌신해 온 정통 법관”이라며 “법원 내외부로부터 두루 신망을 얻고 있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의 직무를 훌륭하게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김 내정자는 서울대 법대 출신이다. 1993년 수원지방법원에서 법관 생활을 시작했다. 광주고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인천지법 수석부장판사 등을 거쳤다. 이번 달부터 서울고등법원장으로 재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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