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해상서 11명 탄 어선서 화재…5명 구조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2월 13일 10시 17분


부안해경 제공
부안해경 제공
13일 전북 부안군 왕등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해경이 긴급 구조에 나섰다.

부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9분경 왕등도 동쪽 4㎞ 지점에서 부산선적 근해통발 34t급 어선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어선에는 선장과 선원 등 11명이 탑승했다. 현재까지 5명이 구조됐고, 나머지 인원에 대해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부안해양경찰서 제공
부안해양경찰서 제공
해경은 경비함정을 현장에 급파하고 인근 선박에 구조를 요청하는 등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어선 화재 상황을 보고받은 뒤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에 “함정과 항공기 및 사고해역 주변 운항 중인 어선과 상선 등 가용세력을 총동원해 최우선으로 인명을 구조하라”고 긴급 지시를 내렸다.

부안해경 제공
기재부에 따르면 최 대행은 행정안전부와 국방부, 전북도를 향해선 “해상구조에 동원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적극 지원해 현장 구조활동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하라”고 했다.

이어 소방청에 대해선 “해상구조 활동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육상으로 이송되는 환자들에 대해 응급 구호조치를 지원하라”며 “아울러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부안#어선#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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