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한복 디자이너’ 김리을, 32세로 사망

  • 동아닷컴
  • 입력 2025년 2월 12일 10시 56분


‘리을’ 김리을 대표. 사진출처=인스타그램.
‘리을’ 김리을 대표. 사진출처=인스타그램.
세계적인 아이돌 방탄소년단(BTS)의 한복 디자이너로 알려진 김리을(본명 김종원) 리을 대표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32세.

김 대표는 11일 오전 9시경 남원시 도통동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인근에서 김 씨를 발견했지만, 그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김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주변인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 씨가 숨진 곳은 자신의 거주지가 아닌 부모가 살던 남원 아파트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1993년 전라북도 남원에서 태어난 김 대표는 2016년 한복 원단으로 만든 정장을 처음으로 선보였고, 이는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됐다.

김 대표가 이끄는 ‘리을’은 ‘ㄹ’이라는 한글과 ‘한복’이라는 소재로 한국을 알리는 목표로 2016년 출범한 브랜드로 한복 원단으로 만든 정장부터 라이더재킷 등 다양한 의류를 제작했다.

2020년에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김 대표가 디자인한 한복을 입고 근정전에서 공연을 펼쳤다. 이후 김 대표는 여러 패션업체와 함께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2023년에는 글로벌 경제매체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 30세 이하 30대 리더(Forbes 30 Under 30 Asia 2023)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BTS 한복 디자이너#김리을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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