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경

조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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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팀 조유경 기자입니다. 정확한 뉴스로 발빠르게 전달드리겠습니다.

polaris27@donga.com

취재분야

2024-06-27~2024-07-27
사건·범죄36%
사회일반18%
미국/북미13%
문화 일반12%
정치일반7%
사고4%
미담4%
검찰-법원판결3%
정당2%
건강1%
  • “내 거 아니면 죽어야” 여친 살해한 김레아 범행 모두 녹음됐다

    경기 화성시에서 다툼 끝에 여자 친구를 살해하고 그의 모친까지 다치게 한 김레아(26) 재판에 피해자 모친이 증인으로 출석해 사건 당시 상황을 전했다.25일 수원지법 형사14부(부장판사 고권홍) 심리로 열린 김레아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 공판에 출석한 A 씨(46)는 “(피해자인) 딸이 사건 전날 집에 왔는데 온몸에 멍이 들어있었고, 목에는 손으로 조른 자국이 있어 다음 날 딸 짐을 빼러 찾아간 것”이라며 “김레아가 딸의 나체사진 등을 가지고 있다가 협박해 이를 유출하지 않겠다는 확인서에 서명을 받으려고 집으로 들어갔는데 김레아가 칼을 빼 들고 딸과 저를 찔렀다”고 진술했다.이날 법정에서는 A 씨가 사건 당시 상황을 녹음한 파일이 재생됐다. 약 5분 분량 녹음에는 A 씨와 딸 B 씨(당시 21세)가 집 안에 들어간 뒤 김레아에게 폭행을 추궁하는 내용, 이후 김레아가 범행을 저지르며 발생한 소음과 비명이 담겨있었다.A 씨는 집 안에 들어가 앉은 뒤 “애 몸에 멍 자국이 있다. 목에도 손가락 자국이 있는데 어떻게 된 거냐”고 물었다. 김레아가 아무 말이 없자 A 씨는 “저하고 약속하지 않았나. 집에는 왜 안 보내냐. 핸드폰은 어떻게 된 거냐”고 재차 추궁했다.A 씨 말이 끝나자, 김레아는 한숨을 한 번 쉬고, 갑자기 ‘탁’하는 소리와 함께 일어나 범행을 저지른다. “사람 살려”라는 소리가 들리기도 한다.A 씨는 법정에서 “김레아가 거짓말을 많이 해 녹음을 했다”며 “딸이 문을 열고 나가려고 하니까 김레아가 못 나가게 붙잡고 ‘너 내 거 안 되면 죽어야 한다’고 했다”고 증언했다.이어 “딸을 내보내려고 김레아를 붙잡았고, 김레아가 저를 여러 번 흉기로 찔렀다”며 “딸이 집에서 나가고 제가 잠깐 정신을 잃었는데 김레아가 뒤따라 나가는 문소리에 정신이 들어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재판부는 사건 당시 녹음에 이어 A 씨가 경찰에 신고했던 녹음도 재생했다.약 3분짜리 녹음에는 A 씨가 “칼에 찔렸다”고 신고한 뒤 경찰에게 상황을 설명하다가 정신을 잃은 듯 아무 말이 없어지는 내용이 담겼다. 신고받은 경찰이 “전화 끊지 말고 계속 말하라”며 “신고자분, 제 말 들리세요”라고 묻지만, A 씨는 답하지 못했다.김레아 측은 김레아가 약지와 새끼손가락 신경을 다친 점을 들면서 “피고인이 칼을 들고 찔렀다면 검지 등이 다쳐야 하는데, 새끼손가락이 다친 것은 증인과 칼을 두고 주도권 싸움을 하다가 다친 것이 아니냐”고 반대 신문했다.이에 대해 A 씨는 “저는 칼을 들지 않았다”며 “김레아는 사건 직후 제가 죽은 것으로 알고 경찰에 제가 새벽에 집에 갑자기 왔다는 둥 거짓말을 하다가 제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고 진술을 바꿨다”고 반박했다.김레아는 최초 경찰 조사에서 “A 씨가 칼을 들고 위협해 대항하는 차원에서 찌른 것”이라고 허위 진술했다가 돌연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날 A 씨는 진술하는 내 울음을 참지 못했다. 피고인석에 앉은 김레아는 흰색 마스크를 쓰고 황토색 수의를 입은 채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김레아는 3월 25일 오전 9시 40분경 화성시 봉담읍 소재 자신이 거주하는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자 친구 B 씨와 B 씨의 어머니 A 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른 혐의를 받는다.B 씨는 병원에서 치료받다가 숨졌으며 A 씨는 중상을 입었다.김레아는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면서도 사건 당시가 잘 기억나지 않는다며 심신미약을 주장하고 있다. 변호인 측은 법원에 김레아 정신감정을 요청해 정신감정이 진행될 예정이다.다음 재판 기일은 정신감정 결과가 나온 뒤 정해진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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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폭 의혹’ 지수, 드라마 하차…法 “소속사가 14억 배상”

    KBS 드라마 ‘달이 뜨는 강’ 주연을 맡았다가 ‘학교 폭력’ 의혹이 불거져 하차한 배우 지수의 소속사가 드라마 제작사에 14억여 원을 배상하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부장판사 김상우)는 25일 드라마 제작사 빅토리콘텐츠가 지수의 전 소속사인 키이스트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14억 2000만여 원과 지연이자를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지수의 학교 폭력 의혹은 2021년 3월 불거졌다. 당시 ‘달이 뜨는 강’은 6회까지 방영이 된 상태였다.지수와 학교 동문이라고 밝힌 A 씨는 “중학교 2학년때부터 본격적으로 학교 일진으로 군림해 학교에서 온갖 악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후 지수 학폭과 관련된 폭로가 이어졌다.지수는 논란이 불거진 지 이틀 만에 소셜미디어를 통해 학폭 의혹을 인정하며 “저로 인해 고통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 용서받을 수 없는 행동들이었다”며 사과한 후 자진 하차했다. 당시 촬영은 전체 20회 중 18회까지 마친 상태였다.제작사는 7회부터 배우 나인우를 대타로 투입해 다시 제작해야 했다. 이후 1∼6화도 재촬영했다.이후 빅토리콘텐츠는 지수의 당시 소속사였던 키이스트를 상대로 재촬영에 따른 추가 제작비 등 30억 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냈고, 이번에 일부 승소 판결이 나왔다. 재판부는 구체적인 판결 이유는 법정에서 설명하지 않았다.2021년 5월 키이스트를 떠난 지수는 이후 입대했고 지난해 10월 전역한 것으로 전해졌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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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구 아파트서 70대 남성 투신…아내는 흉기 찔려 숨진 채 발견

    서울 송파구 아파트에서 70대 남성이 아내를 살해하고 투신한 정황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서울 송파경찰서는 거여동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70대 남성 A 씨가 투신한 사건과 관련해 수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24일 오후 6시 15분쯤 A 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돼 소방 당국이 출동했다. 구급대는 심정지 상태인 A 씨를 상대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결국 숨졌다.A 씨 자택에서는 아내인 7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외부 침입 흔적이나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A 씨가 아내를 살해한 뒤 투신한 것으로 추정한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고 휴대전화 포렌식 검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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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악관, 바이든 대통령직 사퇴 요구 일축 “터무니없다”

    미국 백악관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 이후 일각에서 나오는 ‘대통령직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커린 잔피에어 백악관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듣자 질문을 한 기자에게 “이것은 당신에 대한 (개인적 감정이 담긴) 답변이 아니라 대통령직 사퇴라는 제안 전반에 대한 답변”이라고 한 뒤 “터무니없다”고 잘라 말했다.잔피에어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의 임기가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하면서 “그는 두 번의 임기를 지낸 그 어떤 대통령보다도 역량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자신이 시작한 일을 완수하기를 바란다”고 했다.잔피에어 대변인은 “대통령은 자신의 재선 포기는 당과 국가에 최선의 이익이라고 생각했다”며 “그가 내린 결정은 국가를 우선시하는 것이고, 당을 위한 것이며, 미국 국민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백악관이 그간 대통령의 상태를 숨겼다는 지적에는 “은폐는 없었다”고 단언했다. 잔피에어 대변인은 “그것(은폐설)이 당신들 모두가 원하는 내러티브인 것은 알지만 아니다”, “오늘 밤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을) 듣기를 바란다”고 했다.이어 “미국 상원의원과 부통령, 그리고 지금 대통령까지 54년 동안 공직을 수행한 사람에게 이런 결정은 내리기 어려운 것”이라며 “그가 이타적인 방식으로 이런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는 사실은 존경스러운 일”이라고 했다.대선 후보 사퇴 이후 바이든 대통령의 존재감 약화와 관련해서는 “그(바이든)는 우리가 할 수 있었던 일 위에 (성과를) 더 쌓기를 바란다”며 “레임덕(lame duck·임기 말 권력 누수)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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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밤 못 넘긴다” 바이든 위독설 ‘가짜뉴스’에 한때 술렁

    최근 민주당 대선 후보직을 사퇴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위독설이 제기됐지만 가짜뉴스인 것으로 판명 났다.23일(현지시각)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논평가 찰리 커크는 전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사람들이 조사해야 할 이상한 단서를 라스베이거스 경찰국의 가까운 소식통에게 들었다”며 “바이든과 관련된 긴급 상황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그는 “미국 비밀경호국이 (바이든이) 즉시 대학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도록 필요한 도로를 폐쇄하라고 연락했다”며 “그러던 중 신기하게도 철수 명령이 떨어졌고, 비밀경호국은 라스베이거스 경찰들에게 바이든을 존스 홉킨스로 후송할 것임을 알렸다”고 했다.그러면서 “이건 바이든을 빨리 동부로 이송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현지 경찰 사이에선 바이든이 죽어가고 있거나 이미 죽었을지도 모른다는 소문까지 돌았다”고 전했다.그의 게시물은 하루 만에 2150만 회 이상 조회되며 빠른 속도로 퍼졌다.미국 워싱턴DC에 본사를 둔 비영리 언론 조직 ‘글로벌 프레스’(Global Press) 또한 공식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서 확인된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현재 호스피스 치료를 받고 있으며 밤새 살아남을 가능성이 낮다고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월요일(22일) 회의를 갑자기 모두 취소했고, 이번 주 모든 회의 또한 잠정적으로 취소했다”고 덧붙였다.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닌 헛소문으로 파악됐다.바이든 주치의는 “그의 코로나 증상은 거의 없어졌다”며 “맥박, 혈압, 호흡수, 체온은 완전히 정상”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바이든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사저에서 건강을 회복하는 동안에도 화상 회의 등 모든 대통령의 직무를 계속 수행했다”고 밝혔다.이후 글로벌 프레스가 올린 게시물도 삭제되며 바이든의 건강 위독설은 사실상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났다.바이든 대통령의 건강 이슈와 관련해 24일 정례브리핑에서 커린 잔피에어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의 상태를) 은폐한 적이 없었다”며 “그것(은폐설)이 여러분이 원하는 내러티브인 것은 알지만 아니다”고 전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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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BI “트럼프 총격범, 범행 전 ‘케네디 암살 사건’ 검색”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시도를 한 총격범이 범행 전 자신의 노트북으로 존 F. 케네디 총격 사건에 대한 내용을 검색한 사실이 확인됐다.24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레이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이날 미 하원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트럼프 총격범’ 토머스 매슈 크룩스(20·사망)는 존 F. 케네디를 검색했으며 트럼프가 연단에 오르기 불과 2시간 전에 유세장 근처 지역에서 드론을 날렸다고 밝혔다.FBI가 크룩스의 노트북을 조사한 결과, 그는 1963년 존 F. 케네디 대통령을 암살한 범인 리 하비 오즈월드가 케네디를 총으로 살해했을 당시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었는지를 살펴본 것으로 나타났다.크룩스는 7월 6일 이 같은 정보를 검색했다. 이 날은 크룩스가 집회 참석을 등록한 날이며, 범행날인 7월 13일로부터 일주일 전이어서 범행을 계획했음을 추측할 수 있다.레이 국장은 “그는 오즈월드가 케네디에서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를 검색했다”며 “그의 정신 상태 측면에서 분명히 중요한 검색이다. 그날은 버틀러 유세에 등록한 것으로 보이는 날”이라고 했다.레이 국장은 또 크룩스가 총격 2시간 전인 7월 13일 오후 4시경 무대에서 약 200야드(약 182m) 떨어진 유세장 주변으로 드론을 날리고 있었다고 했다. 당시 드론은 약 11분 동안 공중에 떠 있었다. 총격 사건 후 크룩스의 차량에서는 드론이 발견된 바 있다.또한 크룩스는 개머리판이 달린 총을 사용했고, 사다리가 아닌 직접 올라가 건물 지붕에 접근한 것으로 FBI는 보고 있다.크룩스는 총격 당시 자신의 차에 폭발물 2개와 집에 폭발물 1개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그가 트럼프를 암살하기 위해 올라간 지붕 위에서 폭발물을 터뜨릴 수 있는 능력은 없었을 것이라고 레이 국장은 말했다.레이 국장은 “수신기의 온·오프 위치 때문에 지붕에서 해당 장치를 폭발시키려고 했다면 작동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FBI는 이번 총격 사건을 암살 시도와 잠재적인 국내 테러 행위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FBI는 크룩스가 단독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레이 국장은 공모자와 관련된 증거는 없다고 증언했다.수사관들은 범인의 휴대전화와 컴퓨터를 조사하고, 그의 검색 기록과 침실을 수색했다. 또 크룩스의 가족과 친구들을 인터뷰했지만 20대 청년이 암살자가 될 만한 행동을 하게 된 동기를 알아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크룩스는 이전에 FBI와 접촉한 적이 없었고, FBI의 감시망이나 데이터베이스에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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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동자 굴러가는 소리까지 들려” 최동석 앓고 있는 귀 질환은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동석이 귀 질환인 상반고리관 피열증후군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밝혔다.최동석은 2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서 “귀가 좀 좋지 않다. 제가 청력이 안 좋아지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다”고 했다.최동석은 과거 뉴스를 진행하던 중, PD의 인이어 콜이 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병원을 찾았고, ‘상반고리관 피열증후군’을 진단받았다.최동석은 “음식을 씹으면 폭죽 소리처럼 크게 들려서 식사 중 대화가 불가능해 소통이 안 될 때가 있다”며 “대화를 나눌 때 저작 활동이 쉽지 않다. 아프지는 않지만 불편하다”고 했다.그러면서 “바깥에서 들리는 소리는 크지 않은데, 내 목소리가 엄청 크게 들린다”며 “조용한 방에서 눈동자를 움직이면 눈동자 굴러가는 소리도 들린다”고 말했다. 어지럼증과 눈 떨림도 같이 온다고 말해 걱정을 자아냈다.최근 더욱 심해진 증상에 병원을 찾은 최동석은 왼쪽 청력이 정상 수치를 벗어나 경도 난청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두개골을 여는 개두술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소견을 받기도 했다.최동석이 앓고 있는 상반고리관 피열증후군에 대해 분당서울대병원 구자원 교수는 의학채널 ‘비온뒤에’서 “상반고리관 피열증후군은 1998년도에 처음 학계에 보고된 질환”이라며 “반고리관에 왼쪽, 오른쪽 귀에 각각 3개씩 있다. 반고리관은 단단한 뼛속에 싸여있어야 하는데 일부분에 구멍이 뚫린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질환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자신의 말소리가 귀에서 크게 울리는 ‘자가강청’이다. 그뿐만 아니라 심장 뛰는 소리를 듣는 ‘박동성 이명’, 눈 굴리는 소리까지 듣는다. 걸을 때 출렁거리는 듯한 어지러움을 느끼고, 귀를 만지면 어지럽기도 하다.구 교수는 “자신의 몸에 나는 소리를 다 들을 정도로 청력이 예민해져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이 병을 처음 발견한 미국의 의사가 기증받은 1000개의 귀를 조사한 결과 5개 정도의 귀에서 피열이 있었다. 또 14개 정도, 즉 1.4%는 굉장히 얇아져 있는 상태였다. 그만큼 (발생) 빈도가 높은 것”이라고 분석했다.그러면서 구 교수는 심한 어지럼증, 귀 먹먹함을 느낀다면 병원을 찾아 수술 등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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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상습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에 징역 4년 구형

    검찰이 프로포폴과 대마 등 마약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38)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은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유아인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유아인은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프로포폴을 181회 투약하고, 2021년 5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타인의 명의로 수면제를 불법 처방 매수한 혐의로 기소됐다.검찰은 올 6월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고 유아인이 지인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하거나 미국 현지에서 일행에게 대마 흡연을 강요한 정황을 추가로 포착했다.유아인의 지인이자 미술작가인 최모 씨(33)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보복 협박, 범인도피 등 혐의로 함께 기소됐다. 그는 대마를 흡연하고, 유아인과 본인의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공범을 해외로 도피시키거나 진술을 번복하도록 회유·협박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지난해 5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전부 기각되면서 유아인과 최 씨를 불구속기소 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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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힐러리 클린턴 “해리스, 내가 못 깬 ‘유리천장’ 깰 수 있어”

    2016년 미국 대선에 도전했다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했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면서, 미국 헌정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 탄생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깨지 못한 ‘유리 천장’을 해리스 부통령이 깰 수 있다고 응원했다.23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는 ‘힐러리 클린턴 : 어떻게 카멀라 해리스는 승리하고 역사를 만들 수 있는가’라는 기고문이 올라왔다.클린턴 전 장관은 “해리스 부통령은 정치계의 많은 여성이 그래왔듯 만성적으로 과소평가 돼 왔지만, 이 순간을 위해 준비가 잘 돼 있다”며 해리스 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꺾고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클린턴 전 장관은 미국 역사상 최초로 여성 대통령 후보로 출마했지만 패하고 말았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돌이켜보면서 “나는 강한 여성 후보들이 미국 정치의 성차별주의와 이중잣대와 싸우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에 대해 알고 있다”며 “나는 ‘마녀’ ‘불쾌한 여자’ 혹은 더 심한 말로도 불렸고 심지어 내 모형이 불태워지고 했었다”고 했다.이어 “내가 가장 높고 단단한 유리천장을 깰 수 없었다는 사실에 아직도 고통스럽지만, 나는 두 차례에 걸친 나의 대권 도전이 여성의 대선 후보가 된다는 것이 일반적인 것으로 보이게 만들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해리스 부통령은 자신과 달리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그는 “해리스 부통령은 주요 정당의 대선 후보가 된 첫 흑인 및 남아시아계 여성으로서 추가적인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하지만 우리는 두려워해선 안 된다. 2022년 중간선거에서 봤듯, (대법원의) 낙태 금지와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은 여성 유권자들을 이전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자극하고 있다”고 했다.이어 “해리스가 대선 후보가 돼 선두에 선다면, 이 움직임은 막을 수 없는 물결이 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클린턴 전 장관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사퇴 선언에 대해 “순수한 애국심의 발로”라고 평가했다. 그는 “바이든은 힘들고 드문 일을 했다. 대통령으로서 봉직하는 것은 일생의 꿈이었고 그가 마침내 그 자리에 다다랐을 때 그는 유난히 잘 해냈다”며 “같은 꿈을 공유했고 그 꿈을 놓아버려야 했던 사람으로서 쉽지 않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그것은 옳은 일이었다”고 했다.이어 “바이든의 친구이자 지지자로서 달곰씁쓸한 순간”이라면서도 “우리는 그만큼 얻었다. 새로운 챔피언과 활기를 되찾은 선거운동, 새로워진 목표 의식이 바로 그것이다. 절망의 시간은 끝났다. 이제 조직하고 결집하고 승리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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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경준, 사실상 불륜 인정 “제 부덕함으로 시작…상대 청구 응하기로”

    불륜 의혹에 휩싸였던 배우 강경준(41)이 상대방이 제기한 위자료 청구 소송에서 청구를 받아들이는 청구인낙으로 소송을 종결했다고 밝혔다.24일 오전 서울가정법원 가사5단독(김미호 판사)은 불륜 상대로 지목된 A 씨의 남편 B 씨가 강경준을 상대로 제기한 위자료 청구 소송 첫 변론을 진행했다. 당초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사건을 조정에 회부했으나 B 씨가 합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사건이 4월 서울가정법원으로 넘어갔다.이날 강경준 법률대리인은 “강경준이 사실관계를 다투는 과정에서 상대방과 가족들, 그리고 이를 지켜보는 분들께 상처와 불편함을 주는 상황을 더 이상 견디기 힘들다는 의견을 주셨다”며 “이에 의견을 존중해 상대방의 청구를 받아들이는 청구인낙으로 이번 소송을 종결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강경준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올해 초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저와 저희 가족을 응원해 주신 분들께 이번 일을 통해 더욱 큰 실망감을 안겨드린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고 했다.그는 “이번 일이 언론에 알려진 후에 제가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것은 행여 제 말 한마디 혹은 행동이 상대방 당사자분과 주변 사람들에게 큰 상처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었다”며 “하지만 저의 태도가 오히려 많은 분께 더 큰 상처로 이어지지는 않았을까 하는 마음에 후회가 되기도 한다”고 전했다.이어 “언론을 통해 보도된 내용은 우선 소송관계인의 주장 가운데 일부 내용이 발췌된 것으로, 이 일과 관련된 모든 사실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며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거나 해명해야 할 부분 등에 대해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오해와 비난 또는 제 부덕함으로 인해 시작된 것이라 생각했다. 이에 그러한 사실도 감내하는 것은 제 몫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했다.강경준은 “소송이 제기된 후 당사자와 원만한 합의점을 찾아가고자 노력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고 법원을 통해 이 일을 끝맺게 됐다”며 “제가 해명을 하거나 사실과 다른 부분을 법적인 절차로 다투지 않고, 상대방 당사자분의 청구에 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강경준은 작년 12월 B 씨로부터 5000만 원 상당의 민사소송을 당했다. B 씨는 강경준이 자신의 아내와 부정행위를 저질러 사실상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했다며 손해배상을 요구했다.B 씨에 따르면 강경준과 A 씨는 ‘보고 싶다’ ‘사랑해’ 등의 메시지를 주고받았다.강경준은 2018년 동료 배우 장신영과 5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슬하에 장신영이 첫 결혼해서 낳은 아들과 2019년 장신영과의 사이에서 낳은 둘째 아들을 두고 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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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를 꺾어주겠다” 1살 된 남아 학대…20대 친모·지인 징역 15년 확정

    1살 남자아이를 무차별적으로 학대해 숨지게 한 20대 친모와 지인 남성에게 징역 15년이 확정됐다.24일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실형을 선고받은 친모 A 씨(28)와 지인 B 씨(29)는 상고를 제기하지 않았다. 검찰도 A 씨와 B 씨에 대해 상고장을 제출하지 않았다.다만 같은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또 다른 가담자 C 씨(26)는 15일 대전고법에 상고장을 제출해 대법원 판단을 받게 됐다.미혼모인 A 씨는 지난해 8월 말부터 동거남의 가정폭력을 피해 B 씨의 집에서 지내기로 하고 돌이 갓 지난 아들 D 군과 생활해 왔다. 그런데 A 씨가 D 군을 훈육하는 모습을 본 B 씨는 “그렇게 하면 안 된다. 기를 꺾어주겠다”며 아이를 함께 때리기로 공모했다.이후 A 씨는 지난해 9월 25일 이들과 함께 여행을 하고 돌아오던 차 안에서 D 군이 낮잠을 잔다는 이유로 구레나룻을 잡아당기다 얼굴을 부딪쳐 눈에 멍이 들게 하고, 밥을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팔을 때렸다. B 씨도 자신의 차 안에서 D 군의 발바닥과 머리 등을 여러 차례 때리는 등 한 달 동안 D 군을 학대했다. C 씨 역시 아이가 잠들자 일어나라며 때린 것으로 전해졌다.10월 4일에는 D 군이 새벽에 깨서 보챈다며 A 씨가 얼굴을 여러 차례 때리는 것을 본 B 씨가 합세해 D 군을 때렸다. 이들의 폭행으로 인해 D 군이 이날 오후 2시경 숨을 고르게 쉬지 못하면서 동공이 확장되는 등 이상 증세까지 보였지만 이들은 병원에도 가지 않고 1시간 넘게 방치한 것으로 파악됐다.결국 이들이 뒤늦게 병원으로 데려갔지만, D 군은 이미 숨졌고, 아기의 몸 전신에서 타박상과 멍 등을 발견한 의료진이 아동학대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사인은 외상에 의한 저혈량성 쇼크사였다.1심 재판부는 “스스로 보호할 능력이 없는 아동을 학대했고 사망에 이르게 해 죄질이 매우 나쁘며 특별한 동기나 이유가 있지도 않고 실제로 드러난 학대 기간보다 범행 기간이 더 오랜 기간 이어졌을 가능성도 있다”며 A 씨와 B 씨에게 각각 징역 20년을, C 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또 피고인들 모두에게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 80시간과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 10년을 명령했다.1심 판결에 불복한 검찰과 피고인들은 모두 항소를 제기했다.항소심 재판부는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약 한 달 동안 정상적인 훈육의 범위를 넘어선 폭행을 저질렀다”면서 “다만 피고인들 혐의를 아동학대살해죄가 아닌 아동학대치사죄로 결정했으며 가중영역 권고 범위가 징역 7~15년인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판시했다.그러면서 A 씨와 B 씨에게 1심보다 가벼운 징역 15년을, C 씨에게는 징역 12년을 선고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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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어가 코카인에 취했다? 브라질 바닷물도 마약에 오염

    브라질 연안에 서식하는 상어가 코카인 양성 반응을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바다에서 살고 있는 상어에서 마약 성분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3일(현지시각) 미국 CNN 등에 따르면 브라질 오스왈도 크루즈 재단 연구진은 리우데자네이루 앞바다에서 13마리의 ‘브라질 샤프노스(Brazilian Sharpnose)’ 상어를 검사한 결과 모두 간과 근육에서 코카인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브라질 샤프노스 상어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크기가 작고, 오염 물질에 노출되는 연안에서 평생을 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상어들의 코카인 수치를 검사한 결과, 근육에서 검출된 수치가 간보다 3배가 높았고, 수컷보다는 암컷의 몸속에서 코카인 농도가 더 진했다. 연구에 동참한 생태 독물학자인 엔리코 멘데스 사지오르는 CNN에 “코카인을 하는 사람들의 몸에서 나오는 배설물과 코카인을 만드는 불법실험실로 인해 바다가 오염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이번 논문에 전 세계 코카인의 22%를 남미에서 소비하고 있으며, 브라질은 두 번째로 큰 코카인 소비 시장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늘어나는 코카인 소비와 열악한 하수 처리 인프라가 바다의 코카인 수치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공동 연구자인 레이첼 앤 하우저 데이비스는 코카인이 상어의 건강에 해를 끼치는지에 대한 연구는 진행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전 연구에서 코카인이 물고기와 홍합 등에는 해를 끼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카인 노출이 상어에게 해로운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것이 입증되지는 않았지만 가능성은 충분히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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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적 여정에 동참” 조지 클루니, 해리스 지지 선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선 후보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던 할리우드 스타 조지 클루니가 대체 후보로 올라온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공개적으로 표명했다.23일(현지시간) 미국 CNN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클루니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우리는 모두 해리스 부통령의 역사적인 여정을 지지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또한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와 관련해서는 “바이든 대통령은 진정한 리더십이 무엇인지 보여줬다”며 “그는 다시 한번 민주주의를 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클루니는 오랫동안 민주당을 지지했다. 지난달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바이든 대통령의 자금 모금 행사에 참석해 바이든 캠프가 2800만 달러(약 388억 원)를 모으는 데 크게 기여했다.하지만 클루니는 이달 10일 NYT에 기고한 글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과 인지 능력을 문제 삼으며 대선 후보 사퇴를 촉구해 큰 충격을 주기도 했다.클루니의 해리스 지지 선언에 할리우드의 기부자들이 해리스를 지지하겠다고 나섰다. 넷플릭스 창립자이자 회장인 리드 헤이스팅스는 이날 엑스에 “카멀라 해리스에게 축하를 보낸다. 이제는 승리할 때”라고 썼다.바이든 대통령에게 공개적으로 사퇴를 촉구했던 엔터테인먼트 기업 월트디즈니 창업주 가문의 상속녀인 아비 게일 디즈니 또한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에 대한 기부를 재개했으며 해리스 부통령이 훌륭한 대선 후보라고 말했다.아카데미 수상자인 배우 제이미 리 커티스, 브래들리 휘트포드, 비올라 데이비스, 셰릴 릴 랄프를 비롯해 ‘브리저튼’ 시리즈의 숀다 라임스 프로듀서 등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공식 지지했다.해리스 부통령 캠프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대선 후보로 나선 지 24시간 만에 8100만 달러(약 1124억 원)를 모금했다. 이는 올해 대선에서 24시간 동안 모금한 후원금 중 가장 큰 규모다.다만 할리우드의 민주당 지지자 일부는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할 수 있을지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베벌리힐스에 본사를 둔 투자자문사 벨에어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스 토드 모건 회장은 “바이든이 사퇴해서 기쁘긴 하지만, 이것이 변화를 만들어낼지는 모르겠다”며 “(트럼프의 우세에 따른) 피해가 이미 발생한 것 같다”고 전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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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뭘 본 거지”…횡단보도를 ‘사람’처럼 건넌 자동차

    횡단보도를 건너는 차량을 봤다는 운전자의 사연이 전해졌다.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번호판이 안 보여 아쉽네요’라는 글과 함께 영상이 올라왔다.작성자 A 씨는 “한 초등학교 삼거리에서 한 승용차를 봤다”며 자동차 블랙박스에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문제의 차량은 우회전을 하다가 갑자기 핸들을 왼쪽으로 유턴하듯 돌렸는데, 횡단보도를 ‘사람’처럼 가로질렀다. 당시 차량 신호는 빨간불이었는데 횡단보도를 건넌 뒤 도로로 합류했다.이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황당하다” “바로 앞이 초등학교인데 이게 뭐 하는 짓인가”라는 등 반응을 보였다.도로교통법 제27조에 따르면 횡단보도상 보행자 보호 의무를 위반할 경우 승용차 기준 6만 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 특히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신호를 위반하면 13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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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게 뭐야?” 하이킹 중 1800년 된 반지 찾아낸 소년

    아버지와 함께 채석장 근처를 하이킹하던 13살 이스라엘 소년이 약 1800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반지를 발견해 화제다.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야이르 화이트슨은 최근 아버지와 함께 이스라엘 하이파시 마운트 카멜 국립공원 고대 채석장 근처를 지나던 중 땅에서 녹색 물건을 발견했다.평소 화석과 암석 등에 관심이 많던 야이르는 호기심에 이를 집어 들어 살펴봤다. 그는 “부식돼 있는 상태여서, 처음에는 녹슨 볼트인 줄 알았다”며 “열에 녹일지 고민하던 중 이게 반지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야이르는 집에 돌아가 반지를 자세히 살펴봤고, 반지에 새겨진 문양이 ‘전사’라고 생각했다. 그는 즉시 이스라엘 고대 유물 관리국(IAA)에 연락했다.IAA 측의 감정 결과 이 반지는 1800년 전 청동 소재로 만들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감정을 맡은 전문가들은 반지 문양이 로마 신화의 미네르바를 묘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전문가는 “반지는 잘 보존돼 있고, 투구를 쓰고 있는 나체의 모습을 그려져 있었다”며 “한 손에는 방패를, 다른 손에는 창을 들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미네르바는 전쟁과 군사 전략, 지혜의 여신으로 알려져 있어 이스라엘에서 매우 인기 있는 인물이었다”고 덧붙였다.반지의 소유주는 불명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반지가 카멜 산 주변의 로마 농장에 살았던 여성의 것이었거나, 일하는 중에 반지를 잃어버린 채석장 노동자의 소유였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 고대 유적지 주변 무덤에 바치기 위한 장례 제물이었을 가능성도 제기했다.반지를 제보한 야이르는 가족과 함께 ‘선량한 시민’ 표창을 받았다. IAA는 이 반지를 국립 이스라엘 고고학 캠퍼스에 전시할 예정이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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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억 원 가로챈 전청조 父, 항소심도 징역 5년 6개월

    회사 공장설립 자금을 명목으로 16억 원가량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전청조의 부친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고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박진환)는 사기 혐의를 받는 전창수 씨(61)를 원심과 같은 징역 5년 6개월을 선고했다.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이 선고한 형이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전 씨는 2018년 2월부터 6월 사이 6차례에 걸쳐 모두 16억 10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부동산개발 회사를 운영하던 전 씨는 회사에 공장설립 자금을 빌려주기로 한 피해자에게 “개인에게 돈을 송금하면 창업 대출이 더 쉽게 이뤄질 수 있다”고 속여 개인 통장으로 돈을 전달받은 뒤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5년간 도피 생활을 하던 전 씨는 지난해 12월 25일 오후 3시 20분께 전남 보성 벌교읍의 한 인력 중개사무실에 침입해 휴대전화를 훔쳐 달아나다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1심 재판부는 “피해 금액이 16억 원이 넘고 범행 이후 피해자와 연락을 두절한 뒤 잠적하는 등 죄질이 나쁘다”며 “피해 회복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용서받지 못한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한편 전 씨의 딸 전청조는 사기죄로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재벌 혼외자이자 재력가로 행세하면서 온라인 부업 세미나 강연을 통해 알게 된 수강생과 지인 27명에게서 30억 원이 넘는 돈을 편취한 혐의를 받았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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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송 완료’ 사진 받았는데 물건 없어…범인은 택배 기사?

    물건을 배송 후 인증사진만 찍고 그대로 다시 들고 간 택배 기사의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찍혔다.19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부산 다중주택에서 발생한 택배 절도 사건의 범인은 다름 아닌 물건을 배송한 택배 기사였다.17일 오전 집주인인 제보자는 세입자로부터 생수를 도난당했다는 연락을 받아 CCTV를 확인했다.CCTV 영상을 확인해 보니 범인은 배송 기사로 파악됐다. 생수를 든 배송 기사가 배송지에 물건을 두고 인증사진을 찍은 후 다시 생수를 챙겨 차에 싣는 모습이 담겼다. 세입자는 이를 확인하고 주문처 홈페이지에 문의를 남겼고, 19일 생수를 다시 배송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는 “지역 커뮤니티에 ‘배송 기사가 생수를 배송했다가 다시 가져갔다’는 글을 봤다”며 “혹시 상습적인 게 아닐까 싶어 경각심을 주고자 제보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해당 배송 기사는 생수통을 훔쳐 간 것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이 배송 기사는 23일 아이뉴스24에 “해당 생수를 챙기지 못한 채 배송을 출발했다. 고객 집에 도착했을 땐 배송할 제품이 없는 상태여서, 고객과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결되지 않아 다음날 가져준다는 문자를 남겼다”고 했다. 그는 배송 앱에서 배송 완료 처리를 하기 위해 다른 집 생수를 놓고 사진만 찍고 수거해서 갔다면서 “17일 다음날이 휴무일이라서 19일에 배송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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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트 바이든’ 1순위, 해리스는 누구?…모친은 아시아계

    조 바이든 대통령(81)이 21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후보직을 사퇴하면서 자신의 러닝메이트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60)을 지지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게 되면서 현재로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대타 1순위’로 유력해 보인다.미국의 첫 여성 흑인 부통령인 해리스가 바이든 대통령 대안으로 낙점될 경우 유색인종 여성으로는 첫 대통령 후보가 된다. 만약 당선될 경우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 흑인 대통령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다.해리스는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 아프리카계 자메이카 이민자 출신 아버지와 인도 이민자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스탠퍼드대학 경제학 교수였고 어머니는 캘리포니아대 버클리(UC버클리)에서 암을 연구한 과학자였다. 해리스는 초등학교 시절 미국 정부가 인종차별 철폐를 목적으로 한 ‘버싱’(bushing) 정책에 따라 백인들이 주로 사는 부유한 동네의 초등학교로 등교했다. 부모가 이혼한 뒤 해리스 부통령은 12세 때 어머니를 따라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로 이주했다. 어머니는 그곳에서 대학 강사이자 병원 연구원으로 취직했는데, 역시 백인이 대부분이고 심지어 프랑스어를 쓰는 지역이라 해리스는 소수인종으로서 겪는 소외감이 컸다고 수차례 인터뷰를 통해 밝혀왔다.이후 해리스는 워싱턴DC의 흑인 명문대학인 하워드대에 진학하며 정체성을 확고히 했다. 흑인 혼혈 혈통을 지녔다는 점에서 ‘여자 오바마’라고 불리기도 한다.하워드대에서 정치학과 경제학을 전공한 뒤 캘리포니아대 로스쿨을 거쳐 변호사 자격시험을 통과해 1990년 캘리포니아주 앨러미다 카운티의 지방 검사로 법조계에 진출했고, 2004년 흑인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샌프란시스코 지방검사장에 오른 데 이어 2011년에는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 겸 검찰총장 자리에 올랐다. 재선을 거쳐 6년간 주 법무장관을 역임한 뒤 법조계 이력을 발판으로 2017년에는 캘리포니아주를 대표하는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해 선출되면서 중앙 정치 무대에 진출했다. 흑인 여성이 연방 상원의원이 된 것도 그가 처음이었다.2020년에는 55세의 나이에 바이든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부통령 후보에 낙점된 뒤 대선 승리로 백악관에 입성했다.해리스는 검사 출신다운 날카로운 언변이 장점으로 꼽힌다. 2019년 민주당 대선 경선 출마 당시 TV 토론에서 송곳 같은 질의로 바이든 당시 후보를 몰아붙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소수 인종이자 여성으로서 어필한다는 점도 무기다.하지만 정치인으로서 카리스마가 부족하고 대중적인 인기를 끌지 못한다는 점은 약점으로 꼽혀왔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대결에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난다.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모닝컨설트에 의뢰해 유권자 3996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에 출마할 경우 승리할 것이냐고 보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4%만이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57%에 달했다. 민주당 지지층 가운데는 그렇다는 답변이 약 59%였지만, 공화당 지지층에서는 13%에 불과했고 무당층에서는 25%만이 긍정적으로 답변했다.폴리티코는 최근에도 트럼프 계열 슈퍼팩(정치자금 모금 단체)이 트럼프·해리스 가상 대결 여론조사를 의뢰한 결과, 해리스의 트럼프 상대 경쟁력이 오히려 바이든보다 못한 것으로 나왔다고 19일 전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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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우성,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 사임 “기구와 내게 정치적 공격”

    배우 정우성이 유엔난민기구(UNHCR) 친선대사 자리에서 사임했다고 밝혔다. 그는 “기구와 내게 끊임없이 공격이 가해졌다”고 밝혔다.21일 한겨례21에 따르면 정우성은 3일 UNHCR 친선대사직에서 물러났다. 그는 15일 진행한 인터뷰에서 “UNHCR 한국대표부와 저의 이미지가 너무 달라붙어 굳어지는 게 아닌가 하는 고민이 됐다”며 “기구와 내게 정치적인 공격이 가해져 ‘정우성이 정치적인 이유로 이 일을 하고 있다’거나 하는 다른 의미들을 얹으려 하기에 나와 기구 모두에게 좋지 않은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정우성은 2014년 UNHCR 명예사절을 시작으로 이듬해 친선대사로 활동했다. 그는 10년간 레바논, 남수단, 로힝야, 폴란드 등 주요 난민 발생 국가를 방문했다. 2019년에는 난민 관련 활동을 기록한 에세이 ‘내가 본 것을 당신도 볼 수 있다면’을 펴냈다.정우성은 2018년 6월 20일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소셜미디어에 ‘난민과 함께해달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가 제주 예멘 난민 수용에 반대하는 비판 여론에 맞닥뜨렸다. 당시에 대해 그는 “UNHCR도 놀랐고, 저 역시도 놀랐다”며 “왜 갑자기 난민에 대한 이런 부정적인 반응과 오해들이 불쑥 튀어나오지? 고민이 됐다”고 했다.이어 “예멘 난민들이 대한민국에 들어오면 마치 커다란 정치적인 불안과 종교적인 위기가 생길 거라는 대중의 불안을 보면서 저도 혼돈에 휩싸였다”고 했다.이후 6년이 흐른 현재에 대해 정우성은 “문제가 없다는 게 입증된 것”이라며 “이들(예멘 난민)이 제주도를 떠나서 내륙으로 들어와 생활했지만 일각에서 우려했던 범죄 등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했다.그러면서 “예멘 난민들이 처음 우리 사회에 들어왔을 때 성범죄가 늘어나고 종교 갈등이 생길 거라는 등 불안의 목소리가 컸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했다.정우성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다시 배우로 돌아가서 배우로 존재할 것”이라며 “친선대사를 그만두지만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우리 사회의 소수자 문제나 나눠야 할 이야기가 많다. 더 관심을 두고 지켜보려고 한다”고 했다.차기 UNHCR 친선대사 후임자에 관해서 “잘 찾길 바란다.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현장에 직접 방문하는 일정이 녹록한 일은 아니지만 그것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그는 “저희는 기성세대가 됐고, 또 젊은 세대들이 등장하고 있다”며 “젊은이들과 더 잘 소통할 수 있는, 저와 같은 이해를 가진 누군가가 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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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 있는 신생아 버린 40대 부부 집행유예

    신생아를 유기한 부모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2단독 정종륜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유기·방임)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 씨(41·여) 부부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하고 2년간 형 집행을 유예했다.정 부장판사는 사회봉사 80시간도 명령했다.재판부는 “출산한 아이를 유기한 죄책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현재 미성년 자녀를 키우고 있고 반성하고 있는 점, 유기된 아동이 안전하게 치료받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A 씨는 2019년 1월 6일 출산한 지 한 달 만에 선천적 무안구증 등 장애를 안고 태어난 아들을 서울의 한 교회 베이비박스에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남편은 유기 사실을 알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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