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만나려 채팅앱에 “마약있다”…잡고보니 대통령실 외곽경호 순경

  • 동아닷컴
  • 입력 2025년 2월 10일 11시 42분


뉴시스
대통령실 외곽을 경호하는 20대 경찰이 이성을 만나기 위해 채팅앱 게시판에 마약 광고성 글을 올렸다가 체포됐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10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202경비단 소속 A 순경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 순경은 지난 7일 한 채팅앱 게시판에 마약이 있다는 내용의 광고성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마약 관련 수사를 진행하던 중 해당 글을 확인하고 A 순경에게 여성인 척 접근해 만나자고 한 뒤 그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 순경은 대통령실 외곽을 경호하는 서울경찰청 202경비단 소속 경찰관인 것으로 전해졌다.

A 순경은 “이성을 만나기 위해 소금을 마약으로 속여 글을 올렸다”며 “단순 장난이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A 순경은 마약을 소지하지 않았고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은 A 순경을 직위 해제하고 감찰에 착수했다.

#202경비단#체포#마약#소금#감찰#경찰#대통령실#채팅앱#경호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