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얼어붙은 한강, 올 겨울 첫 결빙… 한파 화요일 낮부터 풀려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2월 9일 13시 13분


9일 오전 7시경 관측된 한강 결빙. 기상청 제공.
계속되는 강추위에 올 겨울 처음으로 한강이 얼어붙었다. 매서운 한파는 11일 낮부터 점차 풀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9일 “이번 겨울(지난해 12월~올해 2월) 들어 처음으로 한강이 결빙됐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서울 용산구와 동작구를 잇는 한강대교의 두번째 및 네번째 교각 사이 상류 100m 부근의 띠 모양 구역이 완전히 얼음으로 덮여 강물이 보이지 않으면 한강이 결빙된 것으로 판단한다. 이번 한강 결빙은 1906년 관측이 시작된 이후 두번째로 늦은 결빙이다. 한강 결빙이 가장 늦었던 때는 1964년(2월 13일)이었다.

‘입춘(立春)’인 3일부터 시작된 한파는 11일 낮부터 한풀 꺾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의 영향으로 11일 아침까지 평년보다 3~10도 가량 낮은 강추위가 이어지겠고 11일 낮부터 차차 기온이 올라 평년과 비슷하겠다”고 설명했다. 전국 기준 10일과 11일 아침 최저 기온은 각각 영하 15도, 영하 13도까지 떨어지겠다. 12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도~영상 6도, 낮 최고 기온은 4~13도로 예보됐다.
#강추위#한강 결빙#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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