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 대구 오나…홍준표, 싱하이밍 대사에 “1쌍 대여” 공식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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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31일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홍 시장은 싱하이밍 대사에게 판다 대여를 요청했다.(대구시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31일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홍 시장은 싱하이밍 대사에게 판다 대여를 요청했다.(대구시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이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에게 ‘판다’ 대여를 공식 요청했다.

홍 시장은 31일 대구시 산격청사를 방문한 싱하이밍 대사에게 “2027년 완공 예정인 대구대공원에 중국의 국보이자 한·중 외교의 상징인 판사 1쌍을 데려올 수 있도록 대사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한다”고 했다.

홍 시장은 “이를 통해 한·중 관계가 개선되고 중국에 대한 한국 국민들의 친밀도와 이해도가 높아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 시장의 제안에 대해 싱하이밍 대사는 “중국 중앙정부에 잘 전달하겠다. 앞으로 대구와 중국이 더 상생 협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홍 시장과 싱하이밍 대사는 대구~청두 직항 노선 개설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홍 시장은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 정세가 복합해지고 있지만, 양국 간의 내실 있는 관계 구축을 통해 상호 의미있는 발전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다져 나가자”고 했다.

싱하이밍 대사가 대구를 공식 방문한 것은 2020년 1월 부임 이후 처음이다. 홍 시장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구대공원에 판다를 들여올 수 있도록 중국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달 28일 판다로 유명한 중국 청두시를 방문했다.

(대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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