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측 “소주 10잔가량 마셔…진술 유출은 유감” [공식]

  • 뉴스1
  • 입력 2024년 5월 22일 13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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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혐의와 음주 운전 의혹을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뺑소니 혐의와 음주 운전 의혹을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가수 김호중(33)이 경찰에 소주 10잔가량을 마셨다고 진술했다는 보도가 난 가운데, 소속사 측이 “음주량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진술한 것이 맞다”라고 인정하면서도 “경찰에 진술한 내용이 그대로 유출되는 것에 대해서는 유감”이라고 밝혔다.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 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22일 뉴스1에 “지난 21일 경찰 조사에서 음주 양에 대해 식당 및 업소에서 총 소주 10잔 정도 마신 것으로 진술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고 경위에 대해서는 휴대전화와 차량 블루투스를 연결하는 과정에서 순간 실수로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사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보안을 유지해야 하지만, 경찰에 진술한 부분이 하루도 채 되지 않아 그대로 유출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강남경찰서는 김호중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김호중 측은 이같은 상황에서도 오는 23~24일로 예정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 김호중 & 프리마돈나’(이하 ‘슈퍼클래식’) 무대에 예정대로 오를 예정이다. 소속사 측은 이에 대해 “공연은 관객과의 약속”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호중은 지난 9일 본인 소유의 차를 운전하던 중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에서 오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냈다. 사고 이후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들이 김호중의 음주 운전 정황을 없애기 위해 운전자 바꿔치기와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제거한 것이 알려지며 논란이 가중됐다. 김호중과 소속사 측은 사고가 알려진 이후 “음주는 하지 않았다”고 부인해 왔으나, 김호중은 창원 개인 콘서트 직후이자 사건 발생 열흘 만인 19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음주 운전한 것이 맞다”고 시인, 대중을 더욱 공분케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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