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날 ‘첨벙’ 소리에 한강 뛰어든 경찰관…투신 시민 1분 만에 구조

  • 뉴스1
  • 입력 2024년 5월 13일 10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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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민선 경위. 서울경찰청 한강경찰대 제공.)
(문민선 경위. 서울경찰청 한강경찰대 제공.)
우울증을 겪고 월드컵대교에서 투신한 20대 남성을 경찰관이 1분 만에 구조한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한강경찰대 소속 문민선 경위는 지난 11일 오전 7시 15분쯤 월드컵대교에서 투신한 A 씨를 구조했다.

쉬는 날 수상 레저 운동을 위해 한강을 찾은 문 경위는 멀리서 들린 ‘첨벙’ 소리를 듣고 수상 레저업체 보트를 빌려 사고 방향으로 달려가 1분 만에 투신자를 구조했다. 높이가 약 20m인 대교에서 투신할 경우, 투신자가 충격으로 기절하는 경우가 많아 5분 내 구조가 생명을 지키는 ‘골든타임’(적기)으로 불린다.

문 경위는 “구조할 때 시간의 중요성을 알기에 본능적으로 몸이 반응했다”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경찰관이라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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