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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여자친구 살해’ 의대생…과거 화성시 재단서 ‘우수 장학증서’ 받기도
뉴스1
업데이트
2024-05-08 22:11
2024년 5월 8일 22시 11분
입력
2024-05-08 22:10
2024년 5월 8일 22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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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자신의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 씨가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A 씨는 과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을 받은 의대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4.5.8/뉴스1 ⓒ News1
여자친구를 살해한 명문대 의대생이 과거 한 지자체로부터 장학증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8일 경기 화성시인재육성재단에 따르면 재단 측은 2018년 1월 15일 A씨(20대)에게 ‘2018년 창의지성진학 우수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A씨가 받은 장학증서는 2018학년도 영어절대평가 도입 첫 해 혼란이 야기될 수 있는 상황임에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만점을 받았다는 증명서다. 장학증서와 함께 장학금도 지급 됐다.
A씨가 우수 장학증서를 받았다는 소식은 당시 언론 보도와 각종 커뮤니티, 블로그 등을 통해 알려졌다.
그는 당시 언론 인터뷰에서 “의과대학 진학을 계획 중이다”라며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사람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A씨는 지난 6일 오후 5시께 서울 서초구 강남역 소재 한 건물 옥상에서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긴급체포에 따라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도주우려’ 등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범행당일, 화성지역 소재 대형마트에서 흉기를 구입한 뒤, 여자친구를 유인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여자친구가 헤어지자는 말에 그랬다”며 범행을 시인했다.
(화성=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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