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경로당에 주 5일 식사 제공한다…단계적 전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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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4월 30일 13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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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제공 중인 경로당에 양곡비 등 추가 지원
식사 미제공 경로당, 시설 보강 거쳐 지원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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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오는 5월1일부터 경로당에 단계적으로 주 5일 식사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전국 경로당은 6만9000개이며 식사 제공을 위해선 경로당에 조리공간 및 설비가 갖춰지고, 양곡비, 부식비, 급식 지원인력이 필요하다.

5월1일부터 기존에 식사를 제공 중인 경로당 5만8000곳에 대해 양곡비, 부식비 및 인력 지원을 실시한다. 이 곳에서는 평균 3.4일 식사를 제공했는데 지원을 통해 주 5일 식사를 제공하게 된다.

식사를 제공중인 경로당에 대해서는 경로당별 연간 8포 지원되는 양곡비를 추가로 4포를 늘려 연간 12포를 지원한다.

지방자치단체에서 경로당 운영비에 포함해 지원하고 있는 식사 제공에 필요한 밑반찬 구입 등 부식비는 지방비에서 추가로 지원한다. 부식비 확대에 따른 지방 재정부담 완화를 위해 경로당 냉·난방비·양곡비 집행잔액이 발생하는 경우 부식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관계법령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식사를 제공 중인 경로당에는 노인일자리 참여자 5만6000명이 급식지원 인력으로 참여 중이다. 식사 제공 일수 확대에 따라 경로당에서 직접 조리해 식사하는 곳에는 급식 지원인력 2만6000명을 추가 투입한다.

조리시설 등이 없어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 경로당과 미등록 경로당에 대해서는 시설 보강 등을 위한 연구용역을 통해 주 5일 식사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진행 중인 ‘경로당 현대화’ 연구용역 등을 통해 개보수, 리모델링 등 필요현황을 파악해 지원방안을 연내 마련할 계획이다. 지자체 자체 기능보강 등으로 조리공간 및 시설이 확보되는 경로당은 연구용역 결과와 관계없이 준비되는 대로 즉시 지원한다.

또한 주 7일 경로당 운영을 위한 안전관리자 배치 등 지자체 시범 공모사업을 올해 하반기에 실시해 운영 가능 여부 등을 점검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주말에도 운영하는 경로당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염민섭 노인정책관은 “경로당은 촘촘한 접근성으로 어르신들이 가장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노인복지 이용시설”이라며 “경로당 식사 제공 확대를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내실 수 있도록 적극적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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