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내일 브리핑 재개… 의료개혁특위 발표 검토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4월 18일 11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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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전공의를 비롯한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이어지고 있는 17일 서울 소재의 한 대학병원에서 한 의료진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4.4.17/뉴스1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전공의를 비롯한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이어지고 있는 17일 서울 소재의 한 대학병원에서 한 의료진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4.4.17/뉴스1
정부가 19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을 재개한다. 정부는 이 자리에서 대통령실이 의료계와의 열린 대화 기조 속에 사회적 협의체로 준비 중인 대통령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대한 발표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1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브리핑은 내일(19일) 오후 4시로 계획이 돼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4·10총선 전날인 9일부터 중대본 브리핑을 개최하지 않았다. 복지부 관계자는 그 이유에 대해 “3월까지는 의사 집단행동 및 비상진료대책 계획을 많이 발표했는데, 4월부터는 발표 내용들이 기존에 발표한 내용”이라며 “발표할 내용들이 없어 브리핑을 열지 않았다”고 했다.

정부는 19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대한 발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개혁특위는 의대 증원·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등 의료개혁 과제들을 논의하는 사회적 협의체다. 대한의사협회(의협),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등 의료계가 참여할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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