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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도 손님도 없어, 핫도그 무료 나눔”…여의도벚꽃축제 이틀째 ‘한산’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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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30 16:18
2024년 3월 30일 16시 18분
입력
2024-03-30 16:10
2024년 3월 30일 16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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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봄꽃축제 개막 날인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여의서로를 찾은 시민들이 산책을 하고 있다. 2024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는 29일부터 4월2일까지 국회 뒷편 여의서로 일대에서 열린다. 2024.3.29/뉴스1 ⓒ News1
“벚꽃이 없어서 손님이 많이 안 왔고, 어제는 아예 장사를 못 할 정도였어요.”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벚꽃축제 행사장에서 핫도그를 파는 노 모 씨(31·남)는 피지 않은 벚꽃에 한숨을 내쉬었다.
노 씨는 “어제는 사람이 없어서 재고를 폐기해야 하는 상황까지 가서 무료로 핫도그를 나눠줬다”며 “수수료를 내고 장사하는 입장에서 아쉬움이 크다”고 하소연했다.
서울 최대 벚꽃 축제인 ‘제18회 영등포 여의도봄꽃축제’는 개막 이틀째이자 첫 주말을 맞았지만, 국회의사당 뒤편 여의서로 일대는 축제 한산했다. 만개한 벚꽃과 사람들로 붐벼야 할 거리는 피다 만 봉우리와 실망한 표정의 사람들로 드문드문 채워졌다.
수원에서 여의도 벚꽃 축제를 찾은 50대 후반 여성 염 모 씨는 “멀리서 벚꽃 축제를 보러 왔는데 벚꽃이 없어서 좀 실망했다. 같이 온 친구는 새벽부터 포천에서 왔다”며 “그래도 반가운 친구들과 봄나들이하게 돼 즐겁다”고 말했다.
아이와 함께 가족 나들이를 나온 김 모 씨(40·남)는 “집이 근처인데 혹시나 벚꽃이 폈을까 하고 나왔지만 역시나 없었다”며 “날씨는 아침보다 많이 좋아져서 봄나들이 기분은 나는데 공기가 안 좋아서 다음 주에 다시 와봐야겠다”고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축제 인파 속 범죄 예방을 위해 순찰을 나온 한 경찰은 “벚꽃이 개화가 안 돼서 지금은 확실히 한산하고 별다른 범죄도 없다”며 “내일 정도 되면 꽃이 피면서 많이 올 거 같다”고 말했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벚꽃은 내달 3일쯤에나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자체들은 벚꽃이 축제 일정보다 빨리 펴 절정을 놓쳤던 지난해처럼 올해도 평년보다 빨리 필 것으로 예상해 축제를 앞당겼지만, 벚꽃이 없는 벚꽃 축제를 맞고 말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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