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난리난 ‘초코송이 이어폰’…26만원에도 품절대란

  • 뉴시스
  • 입력 2024년 3월 28일 11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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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 초코송이 모양…144개 언어 자동 번역 기능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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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과자 키노코노야마(버섯의 산)를 모티브로 만든 무선 이어폰이 출시되자마자 품절대란을 일으켰다. ‘버섯의 산’은 한국의 ‘초코송이’ 과자와 매우 흡사한 모양으로, 원조격이기도 하다.

26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식품회사 메이지가 26일 낮 12시부터 한정 판매한 ‘키노코야마 무선이어폰’이 불과 10여분 만에 품절됐다.

한정판매 수량은 3500대였으며 한 대당 가격은 부가세 포함 2만9800엔(약 26만원)이다.

이어폰의 귀에 닿는 부분은 일반적인 이어폰처럼 이어캡이 달려있는 평범한 모양이지만 바깥쪽은 버섯 모양이다.

특별한 점은 144개 언어의 자동 번역 기능이 탑재됐다는 것이다. 전 세계 74개국 언어와 70개 방언 억양에 대한 동시 자동 번역 기능을 갖췄다.

해당 제품은 지난해 7월 메이지의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서 ‘메이지 시대의 있을 법하지 않은 잡화’ 프로젝트로 발매된 가상의 디자인이었다. 하지만 출시 요청에 대한 목소리가 끊이지 않자 지난해 11월에 상품화를 결정해 발표했다.

한편 출시와 동시에 일각에서는 해당 이어폰이 영유아에게 위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과자와 모양이 흡사해 아이들이 삼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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