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반 줄이기 180일 해보니…20%나 줄었다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3월 24일 18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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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소방, 작년 9월부터 구내식당 잔반줄이기 나서
잔반 제로 식판 인증 사진 이벤트 시행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9월부터 시행한 구내식당 잔반 줄이기 실천 운동을 통해 180일 동안 한달 평균 잔반 10%를 줄였다고 24일 밝혔다.

경기소방은 경기도의 ‘경기 RE100’ 선언에 따라 지난해 9월부터 구내식당 잔반 줄이기 실천 운동을 펼쳐왔다.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를 통해 탄소 배출량 저감에 동참하자는 취지다.

본부 청사 내 구내식당 ‘딱! 먹을 만큼만! 잔반 제로, 탄소 제로’라고 적힌 현수막을 곳곳에 설치하고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잔반 제로(Zero) 데이를 운영해 잔반 없이 빈 그릇을 인증하면 그중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을 제공하는 등 잔반 줄이기 운동을 했다.


잔반 줄이기 실천 운동을 시작하기 전인 지난해 8월 한 달간 잔반은 5370ℓ에서 9월 4355ℓ로 20% 가까이 감소했고,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6개월간 월평균 4839ℓ로 지난해 대비 10% 가까이 잔반이 줄었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잔반 제로 식판 인증사진 이벤트 등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운동이 좋은 반응을 보였다”며 “다양한 아이디어로 탄소 배출량 저감 운동에 동참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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