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중심 광역 관광벨트 구축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3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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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로 도약하는 부울경] 경남

경남도는 수도권과 차별화되는 남해안만의 잠재력을 활용해 올해 관광 및 물류 분야에서 다양한 정책을 펼친다. 사진은 경남 통영시 비진도 전경.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수도권과 차별화되는 남해안만의 잠재력을 활용해 올해 관광 및 물류 분야에서 다양한 정책을 펼친다. 사진은 경남 통영시 비진도 전경.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올해 도정 운영 역량을 ‘남해안’에 맞췄다. 투자 유치, 규제 완화, 관광 콘텐츠 강화에 집중해 남해안을 글로벌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경남 남해안은 총길이 2478㎞에 달하는 리아스식 해안선과 552개의 섬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한려해상국립공원 등 풍부한 해양관광자원이 강점이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전승 유적들과 신선하고 풍부한 먹거리, 해양레저관광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경남도는 수도권과 차별화되는 남해안만의 잠재력을 활용해 관광, 물류 분야에서 다양한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관광개발국을 신설해 남해안 투자 유치 및 남해안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 발굴에도 본격적으로 나섰다. 경남도 관계자는 “남해안 관광 활성화를 위해 부산, 전남과 함께 보조를 맞추고 정부와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 유치 방향도 남해안을 중심으로 한 관광 분야로 선택, 집중된다. 올해 투자 유치 목표액을 8조 원으로 정하고 핵심 미래 먹거리인 남해안 관광개발을 뒷받침할 대규모 관광·레저 분야 투자 유치에 매진한다. 또 남해안 관광산업을 발판 삼아 광역 관광벨트도 구축한다. 이를 위해 △남해안 △지리산 △낙동강 권역별로 관광개발 로드맵을 마련하고 있다. 남해안권 관광개발 로드맵에는 창원, 통영, 사천, 거제, 고성, 남해, 하동 등 7개 자치단체가 참여하고, 지리산 관광개발 로드맵은 하동, 산청, 함양, 거창, 합천 등 5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내륙권과 남해안을 잇는 산악권 관광벨트를 조성하는 게 목표다. 낙동강 인근 생태 자원을 관광 거점화하고 가야 문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인문 자원을 연계한 관광벨트를 조성한다는 전략도 세웠다.

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부울경#부산#울산#경남#남해안#광역 관광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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