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전공의 대신 취재진만 북적

  • 뉴시스
  • 입력 2024년 2월 29일 20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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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차관 "허심탄회한 대화" 제안
복지부 "전공의 1명 이상 참석"

정부가 전공의들에게 통보한 복귀시한 마지막 날인 29일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전공의들과의 대화의 장을 마련했지만 극소수의 전공의만 모습을 드러냈다.

박 차관과 몇몇 전공의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 6층 대회의실에서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자리는 박 차관과 전공의들의 의대 증원 국면에서의 첫 만남으로 관심을 모았다. 박 차관은 전날 전공의들에게 “대화를 위한 협의체이므로 집단행동과는 별개이니 우려하지 말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 주길 바란다“면서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나 간담회 당일 전공의들의 반응은 냉랭했다. 현장을 찾은 전공의는 극소수였다. 이들은 마스크를 쓰거나 모자를 눌러쓴 채 간담회 장소로 들어갔다. 복지부 관계자는 ”전공의가 1명 이상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부산에 잠깐 들렀다가 다시 서울에 간다“며 ”어제 오후에는 서울역 인근에서 전국 국립대병원 전공의 대표 선생님들을 만났고 곧장 대구로 내려와 지역 수련병원 전공의 대표 선생님들을 만났다“고 일정을 알렸다. 그러면서 ”비대위원 몇 명이서 오늘 대전과 광주, 춘천을 방문할 예정“이라면서 ”저는 오늘 부산에 잠깐 들렀다가 다시 서울에 간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전공의들은 찾아보기 힘든 반면 취재진들은 간담회 시작 2시간 전부터 장사진을 이뤘다. 현장에 있던 복지부 관계자는 ”전공의들이 들어와서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사진이 너무 찍혔다며 불안함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행사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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