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봄철 화재 가장 많아…담배꽁초 등 부주의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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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2월 29일 11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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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중 봄철 발생 26.3%로 ‘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봄철 건조한 날씨와 바람 등으로 인해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 ‘봄철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5년 간 서울시 내에 발생한 화재는 2만6987건이었다. 계절별로는 봄이 7095건(26.3%)으로 가장 많았으며 겨울 7071건(26.2%), 여름 6609건(24.5%), 가을 6212건(23%) 순으로 나타났다.

봄철에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4464건(62.9%)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부주의 원인별로는 담배꽁초(2177건, 48.8%), 음식물 조리(1080건, 24.2%) 순으로 화재가 발생했다.

또 산불을 포함한 산림화재는 전체 130건 중 73건(56.2%)으로 봄철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대형화재를 미연에 방지하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봄철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

추진 사항으로는 ▲산림화재 예방 ▲화재 취약대상 안전관리 강화 ▲사찰 및 다중이용시설 안전관리 강화 ▲주거시설 화재 예방 및 피난 안전 강화 ▲축제 및 특별행사 맞춤형 예방 대책 전개 등이 있다.

특히 야외활동이 많아짐에 따라 불특정 다수의 시민이 운집·참여하는 지역축제와 식목일·한식, 어린이날, 부처님 오신 날 등 주요 행사에 맞춤형 예방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황기석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빈틈없는 봄철 화재예방대책 추진으로 시민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화재 예방을 위한 시민 여러분의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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