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락 위기 대구 광덕시장, ‘MZ핫플’로 재탄생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2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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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포차-사진관-원데이클래스 등

대구시는 남구 대명동 광덕시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켜 ‘THE(더) 광덕’으로 새롭게 조성해 개장했다고 25일 밝혔다. 남구 앞산 카페거리 인근에 있는 광덕시장은 1871년 개장해 전체 100여 개 점포 가운데 현재는 20여 개 점포만 영업 중으로 하루 평균 100여 명이 방문하는 등 쇠락의 길을 걸어왔다. 이에 대구시는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광덕시장을 특색 있는 참여 및 체험형 콘텐츠와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감성을 담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꾸몄다.

젊은 층을 겨냥해 옛 감성의 감성포차와 광덕사진관을 조성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취미 활동을 배울 수 있는 원데이클래스 등을 개설했다. 청년 예술인들의 거리 공연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도 조성했다. 특히 광덕사진관에서는 일회용 카메라와 필름 등을 판매하고 사용법 교육, 필름 인화 접수 대행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광덕시장을 중심으로 주변 카페 거리와 앞산 전망대 등을 배경으로 전문 사진가와 함께하는 스냅사진 투어 등도 진행한다. 더 광덕은 매주 금∼일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앞으로도 지역의 소중한 전통시장을 되살릴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대구#광덕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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