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철’오명 벗나…김포골드라인 속도 높여 운행횟수 448→460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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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2월 21일 17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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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시 김포골드라인 구래역에서 출근길에 오른 시민들이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뉴스1
경기 김포시 김포골드라인 구래역에서 출근길에 오른 시민들이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뉴스1

출퇴근 시간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김포골드라인이 열차 운행속도를 높여 운행 횟수를 늘린다. ‘지옥철’의 오명을 쓰고 있는 김포골드라인 승객의 불편이 개선될지 관심이 쏠린다.

21일 ㈜김포골드라인 등에 따르면 오는 23일부터 김포골드라인 전동열차의 표정속도(평균속도)를 시속 43.65km에서 45.08km로 높인다. ㈜김포골드라인은 이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레일연마, 차량바퀴 개조 등 열차운행 개선 작업을 마쳤다.

㈜김포골드라인은 출퇴근 시간마다 열차를 운용할 수 있는 편성 수는 한정적이나 승객 이용량은 많아 열차 속도 향상을 통한 혼잡률 완화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이에 따라 평일 운행 횟수는 448회에서 460회로 늘어나고 열차의 배차간격도 줄어들게 된다.

㈜김포골드라인은 평일 오전 상행열차(구래역~김포공항역)의 배차간격이 3분7초에서 3분으로 앞당겨지고, 평일 오후 하행 전동열차의 배차간격은 3분30초에서 3분20초로 약 10초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김포골드라인은 운용 가능한 열차 편성을 모두 투입하는 첨두시간도 확대했다. 오는 23일부터 첨두시간은 오전 6시37분~8시44분, 오후 5시26분~8시37분으로 변동된다.

이는 기존 첨두시간인 오전 6시33분~8시30분, 오후 5시37분~7시36분 보다 1시간 늘어난 것이다.

이 밖에도 ㈜김포골드라인은 오는 6월부터 오는 2026년 말까지 차량 총 11편성을 순차적으로 증편한다. 이를 통해 현재 280%에 달하는 김포골드라인 출근시간대 최대 혼잡률을 200% 아래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포골드라인 관계자는 “오는 6월 김포골드라인 차량 증편 사업도 시작된다”며 “앞으로 쾌적한 환경에서 승객들이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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