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검찰총장 “선거 관련 범죄 철저 대비…수사역량 집중”

  • 뉴시스
  • 입력 2024년 1월 4일 18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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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1대 총선서 폭력사범 436명 입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사건 이후 이원석 검찰총장은 4일 “선거 관련 범죄에 대해 수사 역량을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대검찰청은 이날 오후 기자단 공지를 통해 “이 총장은 오늘 전국 검찰청에 선거 관련 범죄를 사전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지시했다”며 “특히 경찰, 선관위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당선·낙선 또는 상대진영 혐오 등 정치적 동기에서 비롯된 선거 관련 폭력행위 ▲허위사실유포 및 흑색선전 ▲선거 관련 금품수수 ▲공무원·단체 등의 선거개입 등의 범죄에 철저히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앞서 총선 관련 폭력사범은 제19대 총선 당시 81명이 입건되고, 4명이 구속된 바 있다. 제20대 선거에서는 111명(구속 7명), 제21대 선거에서는 244명(구속 14명)이 각각 입건됐다.

특히 지난 2일에는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보던 이재명 대표가 신원 미상의 남성 A(67)씨로부터 피습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사건으로 이 대표는 좌측 목 부위에 흉쇄유돌근이라고 하는 목빗근 위로 1.4㎝ 길이의 칼에 찔린 자상을 입었다.

이 총장은 이 대표 피습사건 이후 부산지검에 특별수사팀 구성을 즉각 지시했다.

그는 “경찰과 협력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관련자를 엄정히 처리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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