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공 200m에서 교통 모니터링…드론·AI 적극 활용

  • 뉴시스
  • 입력 2023년 12월 26일 11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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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AI로 차로별 교통량·속도 등 분석
드론으로 공사중 도로점용 이행실태도 조사

서울시가 드론 기술 발전에 발맞춰 인공지능(AI) 기반 교통관리시스템으로 혁신적인 교통상황 관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제는 하늘에서 촬영한 드론 영상으로 실시간 교통상황을 관제하고 정체구간 교통량 분석, 공사장의 도로점용 현황 파악 등을 수행해 보다 안전하고 고차원적인 교통관리를 추진한다.

지난 9월부터 드론 비행 실증으로 실시간 교통상황 관리와 혼잡 개선의 활용 가능 여부를 파악한 서울시는 내년부터 이를 본격 활용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시는 지난 가을 핼러윈 등 각종 행사 및 인파밀집 역사 주변에 드론을 띄워 교통 관제에 적극 활용했다. 드론으로 교통관제용 폐쇄회로(CC) TV의 가시권에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역까지 확인해 안전한 교통상황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앞으로 시는 드론 영상을 관련기관인 서울시설공단, 서울경찰청 등과 실시간 연계해 대응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그간 지면에 설치된 검지기나 인력을 활용한 파악으로 실시간 활용이 어려웠던 교통량 정보도 AI 기술로 자동 분석해 활용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공사장 주변 발생하는 시민의 이동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시가 수행하는 도로점용 공사장 점검에도 드론을 활용한다. 드론으로 도로 과점용, 규정 위반 사항 등 이행실태를 분석·조치해 더 나은 이동환경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인공지능, 드론 기술과 같은 첨단기술로 서울시의 교통상황 관리 능력을 한 단계 높이고, 빠르고 정확하게 교통정보를 습득해 시민들에게 안전한 교통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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