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지옥철’ 4·7·9호선 증차…혼잡도 최대 20%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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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2월 26일 06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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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4호선 혜화역 승강장에서 출근길 승객들이 하차하고 있다. /뉴스1
서울 종로구 4호선 혜화역 승강장에서 출근길 승객들이 하차하고 있다. /뉴스1
서울시는 지하철 혼잡도 완화를 위해 2027년까지 4·7·9호선에 1024억원을 투입해 전동차 8편성을 증차한다고 26일 밝혔다.

노선별 혼잡도와 추가 투입 시 예상되는 혼잡도 개선 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4호선 3편성, 7호선 1편성, 9호선 4편성을 증차한다. 지난해 기준 혼잡도는 4호선 185.5%, 7호선 160.6%, 9호선 194.8%였다.

서울시는 국회·정부를 지속적으로 설득해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의 사업비 1024억원 가운데 25%인 256억원을 국비로 확보했다.

전동차 8편성이 추가 투입되면 출퇴근시간대 혼잡도는 4호선 148%, 7호선 147%, 9호선 159% 수준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현재보다 혼잡도가 4호선 20%, 7호선 8.5%, 9호선 18.4% 낮아진다.

서울교통공사는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4호선 열차 10개 칸 중 1칸의 7인석 의자를 모두 없애는 ‘전동차 객실의자 개량 시범사업’도 추진 중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그동안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혼잡도 완화 대책을 시행해왔다”며 “특히 혼잡도가 높은 4·7·9호선의 혼잡도를 대폭 낮춰 안심하고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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