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났지만 면접 남았다”…걱정·불안·초조 줄이려면?

  • 뉴시스
  • 입력 2023년 12월 6일 11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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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면접 전 손지압 긴장 완화"
"진피차 마음 안정·기분 전환 도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끝났지만 면접, 논술, 실기시험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대입전형이 마무리될 때까지 제 실력을 발휘하려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

경희대한방병원 수험생케어클리닉 김윤나 교수는 6일 “수능이 끝난 후 수험생들은 규칙적인 생활에서 벗어나 늦잠을 자거나 과식 하는 경우가 많은데, 갑작스러운 변화는 몸과 마음 건강에 모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남아있는 면접을 위해 효율적인 영양 섭취와 규칙적인 생체리듬을 유지로 건강하게 수험생 생활을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불안함과 걱정으로 가득 찬 머릿속은 면접 준비 과정에서 방해가 될 수 있어 마음을 다스릴 필요가 있다. 또 면접을 볼 때 최대한 긴장을 푸는 것도 중요하다. 과도한 긴장감으로 말이 빨라지거나 머리가 백지장처럼 하얘져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다.

김 교수는 “면접 보기 전 숨을 천천히 내쉬고 들이마시는 심호흡과 주기적인 손 지압은 과도한 긴장감을 가라앉히는 데 효과가 있다”며 “손을 지압할 땐 신경을 안정시켜주는 소부혈, 심장을 안정시키는 신문혈, 두통에 도움이 되는 내관혈을 지긋이 5-10회 눌러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시험, 면접 등을 앞두고 커피 등 카페인 음료를 과도하게 마시면 수면에 방해가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수면장애로 생체리듬이 깨지면 두통과 피로가 찾아올 수 있어서다. 누적된 피로는 컨디션과 직결된다.

한방에서는 컨디션 조절을 위해 진피차를 추천한다. 진피(귤차)차는 잘 익은 귤의 껍질을 말려 달인 차로, 기를 소통시켜 울체된 기운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귤의 향긋한 향은 불안한 마음을 가라앉히고 기분을 전환하는 데 도움이 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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