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임대료 1만원…“강진 빈집 1호점 입주자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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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1월 23일 11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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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원 강진군수(오른쪽 두번째)가 빈집 리모델링 공사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News1
강진원 강진군수(오른쪽 두번째)가 빈집 리모델링 공사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News1
전남 강진군이 도시민 인구 유입을 위한 ‘1만원 리모델링 빈집 1호점’ 입주 신청을 받는다.

23일 강진군에 따르면 1호 입주자는 당초 12월 말 모집 예정이었지만 전국적인 뜨거운 관심에 부응해 농산어촌 유학생 전용 주택 1개소를 일반 귀농귀촌인으로 대상자를 변경해 시범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모집 시기도 앞당겨 12월4일까지 접수할 예정이다. 1호점을 필두로 12월 말 2차로 7가구를, 2024년 1월에는 3차로 4가구를 모집할 계획이다.

빈집 입주 신청 자격 요건은 공고일 기준으로 △강진군 내에 주택 무소유 △타지역에서 5년 이상 거주 △강진군으로 전입한 지 2년 이내의 전입(예정)자로 이 3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국가 및 지자체 주거 지원 사업 수혜자거나 공공기관 근무자일 경우는 제외된다.

보증금 100만원에 임대료는 월 1만원으로, 주택의 계약기간(군-소유주 간)의 범위 안에서 계약기간 2년으로 2회까지 갱신계약이 가능하다.

군은 신청에 앞서 희망자들이 직접 집과 마을 주변 환경을 보고 집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집 보러 가는 날’을 운영하며, 12월1일 오전 10시에서 12시, 오후 2시에서 4시에 해당 집을 방문하면 집의 내부를 둘러보고 입주 신청도 할 수 있다.

강진군의 인구 증가와 지역 활력 증진에 기여하고자 전입 예정자, 전입 예정 가구원 수, 청년, 각종 일자리, 생산활동, 경제 활동 가능성 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선정할 방침이다. 1차 서류심사, 2차로 면접 심사를 진행해 최종 입주자를 선정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리모델링 빈집은 추가적으로 계속 제공될 예정이며 인구소멸 대응 방안의 성공 사례로 정착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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