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밤-휴일에도 언제든 진료!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1월 21일 03시 00분


코멘트

소아 야간진료 의료기관 확대
6700세대 입주 앞둔 개포동
야간진료 2개소 확대… 18세 이하 소아 환자 대상

18세 이하 환자 대상 야간·휴일 지정의원에서 사람들이 진료를 기다리고 있다. 강남구 제공
18세 이하 환자 대상 야간·휴일 지정의원에서 사람들이 진료를 기다리고 있다. 강남구 제공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11∼12월 재건축 아파트 단지 입주를 앞두고 있는 개포동에 18세 이하 환자를 위해 야간과 휴일에 문을 여는 의료기관 2곳을 추가로 운영한다.

아이가 야간이나 휴일에 열이 나거나 기침을 하면 응급실을 가기에는 비용부담이 크고 대기시간도 길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는 지난 5월 지자체 최초로 18세 이하 환자를 위해 야간과 휴일에 문을 여는 1차 의료기관으로 △세곡달빛의원(세곡동) △다나아의원(논현동) △보통의의원(압구정동)을 지정하고 구비로 진료비를 지원해왔다. 5∼9월 동안 누적 진료 건수가 1만5600건이 넘고 월평균 이용 건수가 약 3130건에 달할 정도로 이용률이 높았다.

12월까지 개포동 재건축 아파트 단지가 진행되면서 6700세대가 입주하고, 내년 3월 초등학교 2곳이 추가 개교할 계획이어서 아동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구는 소아 야간진료를 할 수 있는 병원을 찾았지만 대부분의 병원이 1인 대표 의사가 진료하고 있어 현실적인 제약이 있었다. 이에 구는 병원 운영시간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고 의료기관 간 협력을 이끌어내 연세바다소아청소년과의원(개포4동)과 연세퍼스트이비인후과의원(개포2동)에서 야간 진료를 추가로 시작했다.

연세바다소아청소년과의원은 화·목요일 오후 6시∼10시와 토요일 오전 9시∼오후 2시에, 연세퍼스트이비인후과의원은 월·수·금요일 오후 6시∼10시와 일요일·공휴일 오전 9시∼오후 1시에 문을 연다.

조 구청장은 “야간과 주말에 응급실 대신 방문할 수 있는 1차 의료기관을 탄탄하게 구축해 의료 공백 사태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서울 톡톡#서울#소아 야간진료 의료기관#야간진료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