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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난아들 2명 살해 암매장 30대 친모 구속…출생미신고 조사에 자수
뉴스1
업데이트
2023-11-13 15:22
2023년 11월 13일 15시 22분
입력
2023-11-13 14:43
2023년 11월 13일 14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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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10여 년전 잇따라 출산한 아들 2명을 살해 암매장한 친모가 구속됐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살인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2012년 9월 서울 도봉구 주거지에서 태어난 지 하루된 B군(1)의 코와 입을 이불로 막아 질식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5년 10월 인천시 연수구 한 주거지에서 태어난 지 이틀 된 C군(1)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정부에서 10월24일부터 2010년~2014년 출생 미신고 아동에 대한 추가 조사에 착수해 (A씨 거주 관할구인) 연수구로부터 2차례 연락을 받자 압박을 못이기고 경찰에 자수했다.
그는 자수 당시 지난 11월9일 오후 8시40분께 인천경찰청에 스스로 찾아와 “출생미신고 아동과 관련해 자수할 일이 있어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조사 후 A씨에게 혐의가 있다고 보고 긴급체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결혼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잠시 만났던 남성과의 사이에서 임신을 하자 출산 후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자녀들을 각각 산부인과에서 출산했으며, B군은 퇴원 다음날, C군은 퇴원 이튿날 살해 후 인근 야산에 매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2012년과 2015년 우연히 만난 (남자친구가 아닌) 남성과의 사이에서 아이가 생겼다”면서 “B군은 숨지게 했으나, C군은 퇴원 후 주거지에서 원인 모를 이유로 숨졌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B군에 대한 혐의만 시인하고 C군에 대한 혐의는 부인했으나 C군도 숨지게 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후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해 지난 12일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
경찰은 C군에 대해 수색에 나서 3시간30여분만에 그 백골시신을 지난 11월10일 오후 2시28분께 인천 문학산에서 발견했다.
B군에 대해서는 13일 서울 도봉구 소재 한 야산에 묻은 사실을 확인하고 경력을 투입해 시신을 찾기 위해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국과수에 C군 시신에 대한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B군 시신 수색과 함께 A씨의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확인할 예정이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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