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 현 청사 활용 방안 모색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0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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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일 포럼 열고 주민 의견 수렴

부산 해운대구가 재송동 신청사를 건립한 뒤 남게 되는 현 청사의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 주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해운대구는 다음 달 3일 오후 4시 신라스테이 해운대에서 ‘현 청사 활용 방안 전문가 주민 열린 포럼’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포럼을 통해 해운대구는 현 청사 활용 방안에 관한 의견 수렴 결과를 발표하고, 패널 토론을 통해 이를 평가한다. 토론에는 이광국 어반브릿지 대표와 김승남 에이컴퍼니 대표, 최양원 영산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 김민수 전 부산시 총괄 건축가가 토론을 주재한다. 해운대구는 전국 아이디어 공모와 주민 선호도 조사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한 결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융합형 콘텐츠 시설을 구축하는 것을 우선 염두에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 청사는 해운대구 중동2로 11의 약 8600㎡(약 2600평)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세워졌다. 1981년 지어진 청사에 사무공간과 주민 편의시설, 주차 공간 등이 부족해 민원인이 불편을 겪고 직원의 업무 효율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해운대구는 재송동의 해운대구 문화복합센터 부지에 총 1741억 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의 신청사를 2026년 12월까지 건립하기로 했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지역에 가장 적합한 방향으로 현 청사를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김화영 기자 run@donga.com
#부산 해운대구#재송동 신청사 건립#활용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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