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 농가서 1톤 넘는 슈퍼한우 2마리 탄생 …송아지 시절에도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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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농장에서 사육한 슈퍼한우(제주축협 제공)
한일농장에서 사육한 슈퍼한우(제주축협 제공)
제주에서 1톤이 넘는 슈퍼한우가 두마리나 탄생했다.

제주축산농협은 제주시 한림읍 한일농장 김성율·석천미혜 부부(제주축협 조합원)가 출하한 한우 거세우 두 마리의 등급 판정 결과 둘다 생체 1000㎏ 이상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출하된 슈퍼한우들은 한우 개량사업 및 성장에 맞춘 농협사료를 먹여 얻은 결과물이다.

특히 한 마리는 생체 1206㎏(33개월령) 지육734㎏(1++C)에 달해 슈퍼한우 기준을 훌쩍 뛰어넘었다. 다른 한마리는 생체 1070㎏(36개월령) 지육 659㎏(1++B) 등급을 받았다.

가격은 각각 1500만원, 1300만원이다. 일반 한우 가격은 1000만원 미만 수준에 형성된다.

이 슈퍼한우들은 생시 체중이 40~50㎏대로 성장속도 또한 남달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송아지의 평균 생시체중은 25㎏대다.

천창수 조합장은 “최근 축산업이 당면한 힘든 여건 속에서도 슈퍼한우를 키워내고 출하한 것을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고품질의 축산물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기술 교육 및 지원을 꾸준히 하겠다”고 했다.

김성율 농장주는 “사료가격 상승, 한우가격 하락 등으로 힘든 시기에 슈퍼한우를 출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앞으로도 끊임없이 새로운 축산기술을 습득해 고품질 한우를 배출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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