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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핼러윈엔 ‘홍대’로 몰리나…상인들 “특수 기대 있지만 안전 우려”
뉴스1
업데이트
2023-10-20 08:41
2023년 10월 20일 08시 41분
입력
2023-10-20 05:58
2023년 10월 20일 05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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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에서 핼러윈을 보낸다는 소셜미디어(SNS) 게시글
“홍대에서 만나 할로윈 저녁 같이 보내실 분 구합니다”
핼러윈이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홍대에서 핼러윈을 즐기겠다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태원 참사로 젊은이들이 핼러윈 파티 장소로 홍대를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X(구 트위터)에서는 “핼러윈 때 홍대 갈 거야”, “올해 할로윈도 홍대 가려고요” 같은 게시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지난 19일 찾은 홍대 인근 업소들은 ‘핼러윈 특수’ 준비에 나서고 있었다. 한 클럽은 지난 15일 핼러윈 주말 티켓 예매를 시작했다.
홍대에 위치한 파티룸 대여업체 역시 핼러윈 파티 테마로 꾸민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파티룸 업체 관계자는 “이벤트 기간인 27일부터 31일은 한달 전에 예매가 끝났다”고 말했다.
한 누리꾼은 “이태원과 홍대 양쪽으로 나뉘던 게 홍대로 싹 다 몰릴 것 같다”고 예상했다. 홍대상인회 역시 “올해 홍대 쪽으로 많이 몰릴 것 같다”고 상황을 예측했다.
한산한 홍대 거리 ⓒ News1
◇ 아직 차분한 분위기…상인들 “기대반 걱정반”
전반적인 홍대 거리 분위기는 차분한 편이었다. 거리에서 만난 상인들은 핼러윈에 몰릴 인파를 두고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나타냈다.
꽃가게를 운영하는 김형근씨(33)는 작년과 달리 올해는 상인들이 핼러윈 콘셉트에 맞게 가게 주위를 꾸미지 않는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씨는 “작년에는 저희도 핼러윈 호박도 달아두었다”며 “이태원 참사가 있었던 만큼 올해는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태원 참사 때문에 마음이 좋지 않다보니 사람들이 홍대에 몰리더라도 최대한 안전하게 넘어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사주카페를 운영하는 A씨는 “사람이 많이 오는 것은 언제나 기대된다”면서도 “작년에 이태원 참사가 있었던 만큼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좁은 거리에 대한 불안을 호소하는 의견도 있었다.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김보라씨(37)는 “사람이 많을 때는 가게 앞 도로가 꽉꽉 들어찬다”며 “차가 들어오면 거의 통로가 없어 다치는 사람이 생길까봐 더 걱정된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 지자체·경찰 일찌감치 대비 태세…서울시는 인파감지형 CCTV 도입
핼러윈 당일 몰릴 인파에 대비해 경찰과 지자체는 대비에 나서고 있다.
홍대 거리를 관할하는 양희승 홍익지구대장은 “작년보다 많이 인파가 몰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작년 같은 일이 없도록 지구대 주관 하에 더 많은 (통제)인원을 동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포구청도 핼러윈 인파에 일찌감치 대비에 나섰다. 지난 6일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홍대에 위치한 춤 허용업소(클럽) 업주들을 만나 핼러윈 이벤트 자제를 당부하기도 했다.
마포구청 관계자는 “작년 사고 이후에도 홍대에 인파가 많이 몰린 적이 있다”며 “홍대 곳곳에 핼러윈 축제 자제 요청 현수막도 붙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마포구청은 “27일부터 31일까지 민관경 합동으로 캠페인에 나설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핼러윈을 기점으로 인파감지형 폐쇄회로(CCTV) 시스템을 도입했다. 1㎡당 인원수를 주의-경계-심각 3단계로 감지해 정보를 실시간으로 구청과 재난안전상황실로 전송하는 방식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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