삵과 오소리, 남몰래 ‘동행’…무인 카메라에 잡힌 멸종위기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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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9월 27일 15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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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제공)
(환경부 제공)
단독생활을 하는 멸종위기 동물 2종이 함께 생활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고양잇과 삵과 족제비과 오소리가 남몰래 야생에서 동행하고 있는 것이다.

국립공원공단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난 5~8월 촬영된 희귀 야생동물의 활동 장면을 담은 영상을 27일 공개했다.

무인카메라에는 이외에도 하늘다람쥐와 담비, 팔색조, 참매를 비롯해 일반 야생동믈인 고라니, 들꿩, 오소리 등이 담겼다.

국립공원공단은 지리산, 경주, 내장산, 무등산, 변산반도, 소백산, 월출산국립공원 일대의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무인카메라로 관찰하는 과정 중에 야생동물 활동 장면을 잇달아 확인했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이번에 촬영된 영상은 멸종위기종 모니터링 중 확보한 귀중한 자료”라며 “다양한 야생동물의 습성을 파악해 서식지를 보전하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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