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통행료 내주부터 반값, 주민은 무료…尹 “20년 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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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9월 25일 11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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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 0시부터 영종대교 통행료가 반값으로 줄어든다. 영종도 주민은 하루 1회 왕복 무료다.

국토교통부는 24일 오후 6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이하 영종대교) 사업 시행자인 신공항하이웨이(주)와 영종대교 통행료를 인하하는 내용의 변경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영종대교에는 인천공항, 북인천, 청라 등 3개의 영업소가 있다.

인천공항을 오갈 때 주로 이용하는 인천공항 영업소의 통행료는 소형차 기준 6600원이었으나 앞으로 3200원으로 51.5% 인하된다.

북인천 영업소는 3200원에서 1900원(40.6%), 청라 영업소는 2500원에서 2000원(20%)으로 각각 인하된다.

영종도 지역 주민들은 영종대교의 인천공항 영업소 및 북인천 영업소, 인천대교 등 3곳의 통행료를 왕복 1회(1일) 면제받는다.

인천대교의 경우 주민 이외 타지역 차량 통행료는 2025년 말부터 5500원에서 2000원으로 내리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영상축사를 통해 “영종대교 통행료 인하는 지난 정부에서 공약으로 추진했지만 오랜 기간 지연돼 왔다”며 “우리 정부는 약 20년에 걸친 인천시민의 숙원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마음으로 통행료 인하를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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