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 고발건 檢 특수팀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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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9월 13일 17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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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7일 명예훼손 혐의 고발
김만배·신학림에 기자 등 총 9명 대상

경찰이 13일 ‘김만배·신학림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 관련 명예훼손 고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했다.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을 꾸린 검찰로 수사를 일원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이날 “국민의힘에서 고발한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 명예훼손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허위 인터뷰 의혹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이 화천대유 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공모해 2021년 9월15일 허위 인터뷰를 진행한 뒤 대선을 사흘 앞둔 2022년 3월6일 뉴스타파를 통해 보도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7일 대장동 본류 수사를 담당하던 반부패수사3부를 중심으로 한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부장검사 강백신)을 구성하고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해 왔다.

이와 별도로 국민의힘은 김씨와 신 전 위원장 등 총 8명에 대해 형법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 7일 서울경찰청에 고발한 바 있다.

고발 대상에는 뉴스타파·MBC 소속 기자 6명이 포함됐다.

국민의힘은 이들이 지난해 대선 직전 ‘윤석열 대통령이 대검찰청 중수부에 있을 당시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통해 조우형 사건을 덮어줬다’는 김씨의 뉴스타파 허위 인터뷰 내용을 보도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보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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