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외국인 강도 2명, 평택 환전소 털어…방탄복 입고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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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8월 31일 08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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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전소 강도 범행 후 도주 모습 (제보자 제공) 채널A
환전소 강도 범행 후 도주 모습 (제보자 제공) 채널A
경기도 평택의 한 환전소에 총기 형태의 물건을 든 2인조 외국인 강도가 침입해 현금을 털어 달아났다.

경찰은 방탄복을 갖춘 대원들을 투입해 뒤를 쫓고 있다.

평택경찰서는 평택시 신장동 소재의 한 환전소에서 8000달러(약 1000만원)를 빼앗아 달아난 외국인 강도 2명을 쫓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사건은 이날 오전 11시50분경 발생했다.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 2명이 돈을 바꾸는 척하며 환전소로 침입했다. 이들은 총기로 추정되는 물건을 꺼내 환전소 업주(60대·여)를 위협해 돈을 건네 받았다.

한 명은 환전하는 척하며 환전소 업주의 주의를 분산시키고, 나머지 한 명이 총기 모양 물건을 꺼내 업주를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돈을 챙겨나온 강도들은 길 옆에 세워둔 차를 타고 도주했다. 이 차는 도난 차량으로 확인됐다.

강도질을 벌이는 과정에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환전소 인근 CCTV를 통해 이들이 탄 차량 번호를 확인해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방탄복을 입은 대원들을 투입해 일당을 쫓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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