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마음 건강을 위해 상담 버스가 갑니다”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8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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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SK그룹

SK그룹은 우리 사회의 안전망 구축을 위해 복지 사각지대를 아우르는 촘촘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SK는 7월부터 8억 원 상당의 버스 총 5대를 지원해 여성가족부 및 지방자치단체 등과 ‘청소년 마음 건강 지킴이 버스’ 프로그램 운행을 시작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청소년들이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일이 많아짐에 따라 마음 건강에 이상 신호를 느끼는 청소년들을 직접 찾아가 맞춤형 상담을 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상담 버스 프로그램은 4월 대한상공회의소 신기업정신협의회(ERT)의 2차 ‘다함께 나눔프로젝트’ 위기청소년 자립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다함께 나눔프로젝트는 특정 기업이 주도적으로 사회공헌 분야, 지역, 실천 과제 등을 선정하고 이와 관련된 기업들도 자율적으로 동참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SK는 신한은행, 이디야커피 등과 함께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청소년 등의 자립을 지원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청소년들에게 상담을 위한 버스를 제공하거나 자립을 위한 적금 상품을 지원해주고 바리스타가 꿈인 청소년들에겐 인턴십을 지원한다.

SK의 상담 버스는 도서·벽지는 물론 아파트 단지 등 주거지와 학교, 청소년 밀집 지역 등을 가리지 않고 찾아간다. 버스에서는 청소년 상담사와 지도사가 탑승해 상담을 진행하는 한편 가상현실(VR) 체험과 성격유형검사 등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도서·벽지가 가장 많은 전남에서 운행을 시작해 내년까지 대전과 세종, 충북, 경남 등 총 5개 권역으로 운행을 순차적으로 넓혀갈 예정이다.

이후 SK는 위기청소년 자립 지원을 위해 △자립지원관 이용 청소년들에게 행복도시락 제공(3억 원) △청소년 복지 시설 인턴 근무 등 맞춤형 일자리 제공(4억 원) 사업도 진행해 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프로젝트 초기인 4월 경기 군포 경기남부청소년자립지원관을 직접 찾아 “위기청소년이 문제아라는 편견 등 사회적 인식 때문에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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