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 총리와 ‘수산물’ 오찬…“추석 물가 안정에 최우선”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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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8월 28일 15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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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추석 물가 안정에 최우선 역점을 둬 달라”고 당부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한 총리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례회동을 하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은행의 ‘국내외 식료품 물가 흐름 평가 및 리스크 요인’ 보고서에 따르면 집중 호우, 폭염, 태풍 등 기상 여건 악화로 채소와 과일 등 농산물 가격이 전월 대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여기에 기상이변, 흑해 곡물 협정 중단, 일부 국가의 식량 수출 제한 등이 겹치면서 식료품 물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9월 초에 동행 세일 개최, 명절 자금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추석 민생 안정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28일 용산 대통령실 구내식당에서 직원들이 우리 수산물 메뉴로 식사를 하고 있다. 2023.08.28. 대통령실 제공
28일 용산 대통령실 구내식당에서 직원들이 우리 수산물 메뉴로 식사를 하고 있다. 2023.08.28. 대통령실 제공


한편 이 대변인은 “윤 대통령과 한 총리는 수산물을 포함한 메뉴로 주례회동을 겸한 오찬을 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 직원들도 이날 구내식당에서 모둠회와 고등어 조림 등 우리 수산물로 구성된 메뉴로 식사를 했다.

전날 대통령실은 이날부터 일주일 간 구내식당에서 우리 수산물 메뉴를 직원들과 출입 언론인 등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통령실은 9월 4일부터는 주 2회 이상 우리 수산물 메뉴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국민 불안 여론이 확산되는 것을 막고 우리 수산물 소비를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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