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 챙기는 오세훈…‘우선 주차구역’ 조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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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8월 16일 15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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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주년 광복절을 이틀 앞둔 지난 13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 꿈새김판에 독립운동가의 사진과 함께 ‘이분들의 이름을 기억하십니까?’ 문구가 게시돼 있다. 2023.8.14/뉴스1 ⓒ News1
제78주년 광복절을 이틀 앞둔 지난 13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 꿈새김판에 독립운동가의 사진과 함께 ‘이분들의 이름을 기억하십니까?’ 문구가 게시돼 있다. 2023.8.14/뉴스1 ⓒ News1
서울시가 공영주차장 등을 중심으로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조성을 추진한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서울특별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개정을 통해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획 설치 기준’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관내 공영주차장, 공공부설주차장에 700면가량의 주차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는 시내 전체 공영·공공부설주차장 주차 대수의 1.5% 수준이다.

설치 대상은 50대 이상 주차면을 보유한 대형 주차장으로 한정하고, 출입구·승강기와 가까운 곳에 주로 마련해 편의성을 높인다. 소요 예산은 면당 25만원씩 총 1억7500만원이다.

우선 주차구역이 마련되면 국가유공자, 보훈보상대상자, 독립유공자, 참전유공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과거 여성전용주차장처럼 대상자가 아닌 사람이 주차를 하더라도 과태료 등이 부과되지는 않는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해 안에 관련 절차가 마무리된다면 내년 1월쯤 설치를 시작해 내년 중 설치가 완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독립·국가유공자들께 실질적으로 도움을 드리고 그들의 긍지를 높이는 정책을 펼치겠다”며 “취임 후 해왔던 대로 지원 수당을 늘려나가고 유공자 우선 주차장 같은 우대 정책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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