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 사상 안성 공사장 붕괴…경찰, 본격 수사 착수

  • 뉴시스

6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안성시 신축 공사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참고인 조사를 시작했다.

10일 경기남부경찰청은 공사 현장 관계자, 목격자 등을 대상으로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도 확보해 사고 당시를 살필 예정이다.

아울러 일정을 잡아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합동 현장 감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도 시공사인 기성건설㈜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사고가 난 공사장은 공사 금액 50억 원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전날 오전 11시49분 경기 안성시 옥산동 소재 상가건물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당시 현장에서 작업하던 20, 30대 베트남 국적 근로자가 숨지고 4명이 다쳤다.

경찰은 임지환 경기남부청 강력범죄수사대장을 팀장으로 하는 수사전담팀을 편성했다. 전담팀에는 경찰관 49명이 투입됐다.

사고는 건물 9층 바닥 콘크리트 타설 작업 과정에서 바닥이 8층으로 붕괴하면서 발생했다. 바닥을 지지하는 가설구조물과 지지대가 하중을 견디지 못한 탓으로 추정된다.

해당 건물은 근린생활시설로 연면적 1만4807㎡에 지하 2층~지상 9층 규모다. 지난 2월 27일 착공해 2024년 5월30일 준공 예정이다.

[수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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