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임신부 먹튀 가족’ 음식값 계산했었다…“직원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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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8월 10일 1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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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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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한 고깃집에서 일가족이 음식을 먹은 뒤 값을 치르지 않고 사라졌다는 사연이 전해져 공분을 산 가운데, 해당 가게 업주가 뒤늦게 “직원의 착오로 빚어진 일”이었다고 사과했다. 앞서 폐쇄회로(CC)TV 자료 화면까지 공개했던 업주는 이 가족이 음식값을 계산하고 갔다고 해명했다.

9일 해당 고깃집 관계자는 “식당 포스기에 계산이 안 돼 있어서 오해했다”며 “정상적인 계산이었다. 해당 가족에게 죄송한 마음”이라고 언론을 통해 전했다.

이 업주는 현재 커뮤니티 게시판에 작성했던 ‘공개 수배’ 글도 다 삭제했다며 “오해했던 일행과도 연락해 사과했다”고 덧붙였다.

제주도에서 흑돼지구이 음식점을 경영한다는 업주는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먹튀 가족”을 고발한다면서 CCTV 화면을 공개했다. 그는 직원들이 바쁜 틈을 타서 일가족이 음식값을 내지 않고 유유히 가게를 나갔다며 일행 중 성인 여성 한 사람은 심지어 임신까지 했었다고 인상착의를 설명했다. 사연이 알려진 후 해당 가족을 향한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온라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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