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여객기 123편 결항…부산~일본 여객선 7척도 운항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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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8월 10일 07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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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 중인 9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대합실에 있는 출도착 현황판에 ‘결항’ 문구가 떠있다. 이날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중 결항 편수는 오후 4시 기준 출발 50편 등 139편이며 오후 6시20분 이후에는 모든 항공사가 전편 결항한다.2023.8.9/뉴스1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 중인 9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대합실에 있는 출도착 현황판에 ‘결항’ 문구가 떠있다. 이날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중 결항 편수는 오후 4시 기준 출발 50편 등 139편이며 오후 6시20분 이후에는 모든 항공사가 전편 결항한다.2023.8.9/뉴스1
제6호 태풍 ‘카눈’이 강한 비바람을 몰고 한반도로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지역의 하늘길과 뱃길이 모두 통제되고 있다.

김해국제공항 항무통제실에 따르면 10일 오전 7시 기준 운항편수 123편이 사전 결항돼 공항을 이용하는 탑승객들의 발이 묶였다. 국내 88편, 국제 35편이다.

바닷길도 막혔다. 부산해양수산청은 8일 오후 8시부터 부산항 운영을 중단하고 부두에 접안한 선박을 피항시켰다. 부산과 일본을 오가는 여객선 7척 등의 운항도 모두 중단된 상태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 태풍이 부산지역에 근접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부산지역에는 시간당 20~4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부산기상청은 이날 오전, 태풍의 영향으로 시간당 60~80㎜의 매우 강한 비가 더 내릴 것이라고 봤다. 비는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100~200㎜, 많은 곳은 30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바람은 이날 밤까지 최대순간풍속 145㎞/h(40m/s) 내외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북상하면서 오늘 매우 강하고 많은 비와 바람이 불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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