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경상 해안 상륙 전망…잼버리 영향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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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8월 6일 13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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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이 9~10일경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 태풍이 예상 경로대로 이동하면 태풍 특보는 주로 한반도의 동쪽 지역에 내려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가 진행 중인 전북 지역도 영향권에 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동쪽으로 이동 중인 태풍 카눈은 7일경 방향을 급격히 틀어 북진하다가 수요일인 9일경 일본 규슈 서쪽 해상을 지나 우리나라 경상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동해안을 지나갈 수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상황으로서는 태풍 특보가 주로 동쪽 지역에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잼버리가 진행 중인 전북 등 서쪽 지역도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비바람이 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내륙으로 좀 더 들어올 확률, 동쪽으로 치우칠 확률 모두 있기 때문에 위험한 상황이 전개될 확률을 염두에 두고 수시로 브리핑 하겠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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