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세계잼버리 대원에게 프로그램 제공…한강공원 야영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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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8월 6일 12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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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내려진 지난 4일 서울 광화문광장 바닥분수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 뉴스1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내려진 지난 4일 서울 광화문광장 바닥분수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 뉴스1
서울시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여한 대원들에게 서울에서의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서울시는 운영 중인 여름축제에 스카우트 대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맞춤형 프로그램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되는 물놀이 프로그램인 ‘광화문광장 서울 썸머비치’ 폐장일을 15일로 연장하고 물놀이장을 추가로 설치해 잼버리 기간 중과 종료 후 대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한강에서 열리는 ‘서울거리공연’과 ‘9988하는날’ 행사도 참여할 수 있게 지원한다.

문화체험프로그램도 대원들의 일정에 맞춰 조정하기로 했다. 광화문광장에서의 ‘세종썸머페스티벌’ 개최일을 기존 11일에서 10일로 하루 앞당겼다. 춤, 음악, 오페라, 클럽 등 다양한 장르 무대로 구성되며 세계잼버리 대원들은 예약 없이 입장할 수 있다.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광장에서 열리는 콘서트 ‘여의도 한강공원 눕콘’도 10일부터 12일까지 조기 개최해 대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서울 야경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남산, 북악산, 인왕산에서 9일~13일 오후 6시~10시 트래킹을 운영해 800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한강 크루저요트, 카약 등 수상스포츠 체험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서울시티투어버스와 한강유람선 등을 50% 할인 제공하고 관광시설 할인이용권도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대원들이 희망할 경우 여의도 한강공원 일부를 숙영지로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6일 오후 영국대사관측 요청사항을 듣고 이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오 시장은 “스카우트 대원들이 서울에서 다양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최대한 발굴해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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