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루 잼버리 987명 병원 찾아…누적 내원환자 4455명

  • 뉴시스
  • 입력 2023년 8월 6일 12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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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볕에 온열질환 다수…어제 의료지원 55명 추가 투입

지난 5일 하루동안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서 병원을 찾은 환자는 987명으로 집계됐다. 개최 이후 누적 내원환자 수는 4455명에 달한다.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인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6일 오전 전북 부안군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전날 하루 내원자 수는 총 987명이다.

증상별로는 ▲피부병변 348명(35.2%) ▲벌레물림 175명(17.7%) ▲온열손상 83명(8.4%) ▲일광화상 49명(5.0%) 등이다.

잼버리 영지에서 코로나19 감염자는 2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전날 세브란스병원과 서울대병원, 고려대안암병원, 중앙대병원, 서울삼성병원이 의료 지원에 협조해 55명이 현장에 추가 투입됐다. 의사 17명, 간호사 18명, 응급구조사 1명, 행정인력 19명이다.

이로써 잼버리 개최 이후 누적 내원 환자는 총 4455명으로 늘어났다. 개영식이 열렸던 지난 2일 992명, 3일 1486명, 4일 990명이다.

정부는 폭염에 피해 야외 활동량이 많은 영내프로그램 대부분의 운영을 중지한 상태다.

대신 한국의 자연과 문화를 더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관광 및 영외문화체험을 준비하고 있다. 충남 보령 머드 축제, 충북 청주 청남대 방문, 경북 안동 도산서원 유고문화 체험, 한국 전통사찰 템플스테이, 최첨단 산업현장 방문 등이다.

전날 17개 시·도의 협조를 받아 총 90개 프로그램을 추가 마련했고 스카우트연맹 측과 구체적인 일정이 협의되는대로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한다.

김 장관은 “폭염으로 영내 활동이 축소되는 상황을 고려해 스카우트 대원들이 한국의 자연과 문화를 더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영외문화체험프로그램을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대통령께서 지시하신대로 다양한 경험과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전국 곳곳의 관광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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