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4시 5분경 독도 북서방 약 26km 해상에서 독도를 출항해 울릉도로 항해 중인 승객 449명이 탄 여객선에서 발전기 2대가 정지해 10여 분 표류했다가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동해해양경찰서 제공. 뉴시스
독도에서 울릉도로 운항하던 여객선의 발전기가 고장나 승객 400여 명이 탄 여객선이 10여 분간 바다에 표류했다.
27일 오후 4시 5분경 독도 북서방 약 26km 해상에서 독도를 출항해 울릉도로 항해 중인 승객 449명이 탑승한 여객선의 발전기 2대가 작동하지 않았다.
동해해경은 인근에 있던 경비함정 2척과 울릉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했다. 또 여객선과 통신 교신을 통해 승객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현장 상황에 대한 안내방송 송출 등을 요청했다.
이날 여객선에서 발전기 2대 중 1대를 자체수리 했다.
해경의 조치로 승객들은 인명피해 없이 이날 오후 5시 41분경 울릉도 저동항에 안전하게 입항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승객들이 많이 놀랐을 것”이라며 “국민들이 안전하게 바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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