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권역에서 축제와 맛집을 함께 즐기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7월 27일 13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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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시장 이장우)와 충남 공주시(시장 최원철)·부여군(군수 박정현), 전북 익산시(시장 정헌율) 등 백제권역 4개 지방자치단체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함께 지역 연계 관광 활성화를 위한 매력적인 여행 프로그램을 개발해 진행한다.

다음달부터 11월까지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4개 지역 역사 문화와 축제, 야간관광은 물론이고, 오래된 노포(老鋪) 맛집과 매력적인 숙소 등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노포 맛집 투어 프로그램인 ‘백제 노포 맛집 투어’와 백제권의 풍류와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금강 오딧세이’ 등 2개 상품으로 운영된다.

● 백제권 맛집 따라 천리길, ‘백제 노포(老鋪) 맛집 투어’

백제 노포 맛집 투어는 4개 지역의 맛집을 비롯해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1박 2일 프로그램이다. 50~60년 역사를 지닌 노포(老鋪) 맛집만을 족집게처럼 골라 다닌다.

66년 역사를 지닌 대전 대선칼국수(1957년 개업·수육 칼국수 두부두루치기)를 비롯해 성심당(1956년 개업·튀김소보루 부추빵), 공주 새이학가든(1954년 개업·장국밥 석갈비) 등을 방문하게 된다. 부여에선 고풍스러운 한옥식당 황토정의 연잎밥과 한우불고기, 익산에선 서동과 선화공주의 설화가 스며 있는 본향에서 서동마 약밥, 고스락 이화동산에선 4000개 항아리에서 숙성돼가는 된장 등을 활용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단순히 맛집만을 찾아다니는 것은 아니다. 프로그램별로 대전0시축제(8월 11~17일), 대전와인엑스포(9월 3~10일), 백제문화제(9월 23~10월 9일), 대전서구힐링아트페스티벌, 익산 천만송이국화축제 등 축제 현장도 안내한다. 이밖에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이건희컬렉션(9월10일 이전 프로그램에 한함), 대청호 호반낭만길, 계족산 맨발황톳길, 공주 공산성·국립박물관, 부여 궁남지·부소산성·낙화암, 익산 미륵사지·나바위성당 등도 둘러본다.
숙박은 대전의 경우 아름다운 갑천 야경 뷰를 감상하고 한밭수목원의 아침 산책을 즐길 수 있는 호텔과 공주한옥마을 또는 익산 함라한옥에서 고즈넉하게 보내게 된다. 1인당 참가비용은 12만9000원이다. 나머지 비용은 해당 자치단체에서 부담한다. 문의 및 예약은 트래블포유(www.travel4u.co.kr) 또는 전화(070-8831-3301)로 가능하다.

백제권 50년 이상 된 노포 맛집 투어가 8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다. 백제권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들. 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


● 금강 따라 풍류여행, ‘금강오딧세이’

‘금강 오딧세이’ 프로그램은 백제 역사문화권을 돌면서 풍류와 낭만이 넘치는 콘텐츠로 꾸며졌다. 1박 2일과 당일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대전 뿌리공원·엑스포과학공원·대청호, 공주 마곡사·공산성, 부여 고란사 낙화암·백제문화단지, 익산 춘포면 대장촌·보석박물관 등을 둘러본다.

특히 풍류와 낭만이 있는 프로그램이 많다. 대전 보문산에서의 숲속음악회, 공주 마곡사 불멍 음악회와 아침명상차(茶)회, 익산 아가페정원 작은음악회를 비롯해 나태주 시인의 풀꽃문학관도 방문한다. 또 이들 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축제도 즐기게 된다.

특히 백제문화제 때 열리는 공주 금강교에서의 다리위의 향연과 공주 곰나루 솔밭에서 고증된 백제 음식을 즐기는 백제 정찬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숙박 역시 호텔과 공주 마곡사 한국문화연수원, 익산 한옥마을 등에서 지내게 된다.

1인당 참가비용은 코스 및 음식에 따라 11만9000~15만9000원까지. 예약 및 문의는 인터넷 홈페이지(smartstore.naver.com/tourline/products/8939648601) 또는 전화(042-257-9777)로 가능하다. 백제권 지역 연계 관광 활성화 사업을 진행하는 한국문화관광포럼 관계자는 “볼수록 매력적이고 느낄수록 다시 방문하고 싶은 백제권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 공주 부여 익산 등 백제권 4개 자치단체가 마련한 연계 관광 프로그램이 8월 부터 진행된다. 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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