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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주산지’ 괴산·음성, 긴 장마에 병충해 촉각
뉴시스
입력
2023-07-19 13:54
2023년 7월 19일 13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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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고추 주산지인 괴산군과 음성군이 길어지는 장마 기간 탄저병 등 병충해 발생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9일 괴산군과 음성군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시작한 장마가 한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탄저병과 역병, 풋마름병(청고병) 등 병충해 발생 우려가 높다.
탄저병은 발생 초기 과실에 오목하게 점이 생겨 점차 원형으로 병반이 커지면서 겹무늬 모양의 증상이 생긴다. 고온다습할 때 발생이 심하고 고온이 지속하면 피해가 커진다.
양군은 재배농가에 철저한 방제를 당부하고 있다.
괴산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탄저병을 중점적으로 예방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장마철엔 방제 효과가 없어서 장마 전 약제를 살포하고 장마 중간 비가 그치는 때와 장마가 끝나면 바로 방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시작되면 탄저병 피해가 속출할 수 있어 재배농가에 문자 발송 등으로 약제 살포를 당부하고 있다”며 “배수로나 물 고인 곳도 정비해 병충해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에는 평년보다 장마 기간이 짧아 품질과 생산량에서 우수했다면, 올해는 긴 장마에 작황을 쉽게 예단하기 어렵다.
안병승 괴산고추생산자협의회장은 “지금이 탄저병 시작 단계로 보면 된다. 비가 잠시 그친 오늘(19일) 약제를 살포했다”며 “방제를 얼마나 철저히 하느냐가 병충해 예방과 작황을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괴산지역은 올해 504농가가 560㏊에서 고추를 재배한다.
음성군도 탄저병 등 병충해 예방을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음성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탄저병은 비가 잦으면 발생이 늘어난다. 농가에선 곰팡이 번식체인 포자가 비바람에 튀어 2차 감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고추밭을 수시로 살펴 발병이 보이는 즉시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괴산·음성=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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